AD
[앵커]
미국에서 온 60대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서울 지역 사우나 등을 돌아다니다 적발되는 등 자가격리 무단이탈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죠.
대전의 한 사우나에 자가격리자가 왔다는 오인 신고가 접수되면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9시 반쯤 대전시 중구의 한 사우나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감염 검사 뒤 자가격리 중인 손님이 목욕탕에 있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진 겁니다.
탕에 있던 손님 일부는 서둘러 나갔고, 보건 당국에도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결국, 보건소 직원들이 사실 확인을 위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의심받았던 손님은, 감염 검사 사실이 있었지만 지난 10일 음성 판정이 나와 격리 해제된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임금식 / 대전 중구보건소 감염병 팀장 : (병원에) 치료차 갔다가 코로나 검사를 했는데 음성인 걸 얘기하는 도중에 잘못 전달돼서….]
사우나 측은 보건소 직원이 도착할 때까지 해당 손님이 집에 가지 않게 하는 등 방역에 적극 협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소문이 사실인 듯 확대돼 확인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영업에 지장이 초래될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사우나 관계자 : 모든 사람이 다 예민해져서 지금 아무리 아니라고 나왔다 하더라도 영업에는 지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월요일 아침, 대전 중구의 작은 사우나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자가격리자 신고 사건은 다행히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반대로 서울에서는 미국에서 온 60대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송파구 사우나 등에 간 사실이 드러나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지금까지 자가격리 위반으로 입건된 사람은 110명을 넘었습니다.
거듭된 무단이탈 소식이 시민들 불안감을 키우면서, 오인신고를 부르고 없어도 될 피해를 만들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에서 온 60대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서울 지역 사우나 등을 돌아다니다 적발되는 등 자가격리 무단이탈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죠.
대전의 한 사우나에 자가격리자가 왔다는 오인 신고가 접수되면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9시 반쯤 대전시 중구의 한 사우나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감염 검사 뒤 자가격리 중인 손님이 목욕탕에 있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진 겁니다.
탕에 있던 손님 일부는 서둘러 나갔고, 보건 당국에도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결국, 보건소 직원들이 사실 확인을 위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의심받았던 손님은, 감염 검사 사실이 있었지만 지난 10일 음성 판정이 나와 격리 해제된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임금식 / 대전 중구보건소 감염병 팀장 : (병원에) 치료차 갔다가 코로나 검사를 했는데 음성인 걸 얘기하는 도중에 잘못 전달돼서….]
사우나 측은 보건소 직원이 도착할 때까지 해당 손님이 집에 가지 않게 하는 등 방역에 적극 협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소문이 사실인 듯 확대돼 확인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영업에 지장이 초래될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사우나 관계자 : 모든 사람이 다 예민해져서 지금 아무리 아니라고 나왔다 하더라도 영업에는 지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월요일 아침, 대전 중구의 작은 사우나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자가격리자 신고 사건은 다행히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반대로 서울에서는 미국에서 온 60대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송파구 사우나 등에 간 사실이 드러나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지금까지 자가격리 위반으로 입건된 사람은 110명을 넘었습니다.
거듭된 무단이탈 소식이 시민들 불안감을 키우면서, 오인신고를 부르고 없어도 될 피해를 만들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