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실종된 30대 여성 친구 남편 구속...강도살인 혐의

전주서 실종된 30대 여성 친구 남편 구속...강도살인 혐의

2020.04.21. 오후 11: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가족 실종 신고…경찰, 친구 남편 용의자로 지목
용의자, 차에 실종자 강제로 태워…CCTV 포착
경찰, 강도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AD
[앵커]
전북 전주에서 30대 여성이 실종됐는데 경찰은 실종자의 친구 남편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구속했습니다.

혐의는 강도살인입니다.

오점곤 기자입니다.

[기자]
전주에 사는 30대 여성 A 씨가 실종된 건 지난 14일.

혼자 사는 여동생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오빠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수사를 벌이던 경찰은 A 씨의 친구 남편 B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실종 당일 밤 A 씨를 차량에 강제로 태우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고 이후 실종자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휴대전화 추적과 CCTV 분석을 통해 B 씨가 실종된 여성을 상대로 강도 짓을 하고 살해한 것으로 보고 강도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은 찾지 못했지만 용의자의 차량에서 혈흔을 발견했고, 시신이 덮인 것으로 추정되는 이불을 차량에 싣는 모습 등도 CCTV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법원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하지만 용의자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자체를 계속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신병을 확보한 용의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하면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 여성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