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에 무더위 속 현충원 추모물결

코로나 19에 무더위 속 현충원 추모물결

2020.06.06. 오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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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제 65회 현충일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곳에서 추념식이 취소되거나 축소된 가운데 대전 현충원의 참배객도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고 합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잠들어 있는 대전 국립현충원.

이른 아침부터 참배객들이 찾았으나 코로나19 방역 강화로 이번 현충일 참배객은 작년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묘비 사이사이에 자리를 잡은 참배객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을 기렸습니다.

조촐하지만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차려놓고 고인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정은/ 서울 : 돌아가신 부모님 두 분 제사를 합쳐서 지내기로 가족들이 이야기가 되어서 그 해 첫해기 때문에 현충일 당일 날 아버님 뵙고 싶어서 오늘 찾아왔습니다 .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배객이 많지 않을 때 추모객이 미리 다녀간 묘소도 곳곳에 눈에 띕니다.

해병대 전우회 소속 10여 명은 훈련하다 순직한 옛 전우의 모습을 떠올리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양효식 / 대전 : 모처럼 선배님, 후배 님 뵙고 먼저 가신 분들 참배도 하고 하는 이런 자체가 우리 해병 특수부대의 전통으로 남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모두 13만2천여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이 잠들어 있는 대전 국립 현충원.

코로나19에 무더위까지 기승을 부렸지만,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에 대한 추모 물결은 종일 이어졌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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