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감염' 비상...서울시, 내일부터 무료 선제검사 접수

'무증상 감염' 비상...서울시, 내일부터 무료 선제검사 접수

2020.06.07. 오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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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증상 없는 무증상 감염자도 적지 않아서 더욱 긴장을 풀 수는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선제검사를 대폭 확대하기로 하고 내일부터 증상 없는 시민의 무료 검사 신청을 접수합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서울 시내의 한 고등학교,

이동형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차려졌습니다.

검사 대상은 이 학교 기숙사생 170여 명.

[박진우 / 중앙고등학교 3학년 : 평소에는 열로만 걸렸는지 안 걸렸는지를 판단하는데 실제로 검사를 받으면 진짜 걸렸는지 안 걸렸는지 알 수 있으니까 그런 게 안심이 되고 좋은 거 같습니다.]

증상은 없지만, 미리 받는 선제검사입니다.

신속한 결과를 얻기 위해 여러 명의 검체를 섞어서 검사한 후 반응이 양성이면 그 집단을 개별 검사하는 풀링검사가 실시됐습니다.

이렇게 오는 12일까지 서울 시내 59개교의 기숙사생 6천8백여 명이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양지호 / 서울시 보건정책팀장 : 무증상 감염자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을 사전에 찾아내고 그들로 인한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는데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고...]

이런 소리 없는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시는 선제검사를 전면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시민이면 누구나, 증상이 없어도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검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나백주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조용한 전파까지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들은 거리두기에 협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6월 14일까지 가급적 외출과 각종 모임, 행사,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주시고..]

검사 대상자로 선정되면 대상자들은 지정된 7개 시립병원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게 됩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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