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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지도자와 선배들의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 최숙현 철인3종경기 선수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경찰 수사 자료를 검토한 뒤 가해자로 지목된 지도자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최 선수가 숨지기 전 감독 등을 고소한 사건을 조사해 기소 의견으로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송치했고, 대구지검이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최 선수는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문자메시지를 어머니에게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허성준[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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