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7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 '제로'...거리 두기 2단계 2주 더 연장

광주 17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 '제로'...거리 두기 2단계 2주 더 연장

2020.07.14. 오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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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사회 감염 17일 만에 ’제로’
광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29일까지 2주 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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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27일 다시 번지기 시작한 지 17일 만인데요,

하지만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오는 2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0여 일 동안 사실상 청정지대였던 광주는 지난달 말 갑자기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찰과 방문판매 업체, 요양원, 교회 등 연결고리도 10여 개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지역 사회 감염이 확산하면서 33명에 불과했던 확진 환자는 채 보름도 안 돼 17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결국 병상 때문에 일부 환자는 다른 지역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2주 넘게 이어지던 지역 사회 감염이 일단 멈췄습니다.

외국 입국자 외에 17일 만에 지역 사회 감염 환자가 나오지 않은 겁니다.

[박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확진자 중에 두 명을 제외하고는 동선들이 다 확보됐기 때문에 저희 방역 당국의 관리 범위 안에 있다고 현재까지는 보고 있습니다.]

앞서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 체육 활동 등 일부는 3단계까지 적용해 강력한 차단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요양원 등 취약 시설 250여 곳, 2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 조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광주시는 일단 지역 사회 감염이 주춤하는 추세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는 오는 2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불편하시더라도 방역 당국과 원팀이 돼 협조해 주시면 우리 시는 모든 역량을 투입해 코로나19를 조기에 종식시키겠습니다.]

광주시는 7일 이상 지역 사회 감염이 0명이거나 방역망 안의 관리 비율 등을 고려해 1단계로 낮추는 것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빛고을 광주가 다시 안정을 되찾을지는 앞으로 일주일 정도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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