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버스 1호 차...전주 103번 시내버스로 투입

[앵커]
얼마 전 본격 양산 체제에 들어간 수소전기버스 1호 차가 나왔습니다.

이 1호 차는 전라북도 전주시에 전달됐는데 곧바로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됐습니다.

오점곤 기자입니다.

[기자]
한옥마을과 풍남문, 그리고 전동성당과 이성계.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상징해 수소전기버스 1호 차 외관에 새겨진 디자인입니다.

한 번 충전하면 450km를 달릴 수 있는 수소전기버스 1호 차.

전주시에 전달돼 103번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됐습니다.

[김옥자 / 버스 탑승 전주 시민 : 여러 가지 환경적으로도 좋고 차를 타보니까 굉장히 상쾌한 기분도 들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서 만족감을 느껴요.]

그동안 시범 생산된 수소전기버스가 일부 지역에서 운행된 적은 있지만 성능과 구조 개선을 거친 완성형 수소버스가 상업 운행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경필 / 현대자동차 상용차 팀장 : 좀 더 차량의 내구성을 향상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는 수소전기차로 발전시켜 나갈 겁니다.]

전주시는 차량 회차 장소인 덕진구 송천동에 수소 충전소를 9월에 준공할 예정입니다.

[김승수 / 전주시장 : 기후 변화라든지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처음에는 좀 비용 투입이 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지역경제와 환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해 물질 배출도 없고, 미세먼지도 줄이는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전주시는 이런 수소전기버스를 올해 안에 14대 더 들여올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전주 시내에 있는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 전기버스로 바꿀 예정입니다.

YTN 오점곤[ohjumogn@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