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시장 상가·교회 집단감염 확산...서울 초긴장

[현장영상] 시장 상가·교회 집단감염 확산...서울 초긴장

2020.08.14.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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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시장에 이어 어제 동대문시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울지역에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광복절엔 대규모 집회까지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시의 코로나19 브리핑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15일부터 17일 집회 관련, 집회금지 조치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서울시 현황입니다.

8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32명이 늘어서 1767명으로 190명이 격리 중이며 현재 156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였습니다.

신규 확진자 32명은 해외 접촉 관련 1명,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관련 4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0명,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케네디상가 1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5명, 기타 확진자 접촉 9명, 경로 확인 중 2명입니다.

먼저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관련 발생 현황입니다.

고양시 거주자 1명이 11일 최초 확진 후 같은 모임 참석자 3명이 추가 확진되고 12일에 7명, 13일에는 4명이 추가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이며,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2명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 중 136명에 대해 검사하여 양성 14명, 음성 64명, 나머지는 진행 중입니다.

직원 관련해서 87명 검사, 양성 2명, 음성 44명, 나머지는 검사 중입니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롯데리아 8개 점포 그리고 광진구에 있는 가장 맛있는 족발 또 광진구의 치킨뱅이 능동점 방문자 대상으로 증상 발생 시 검사받도록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집중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즉각 대응반과 보건소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 업소는 임시폐쇄 조치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하였습니다.

다음은 중구 소재 통일상가 발생 현황입니다.

중구 소재 통일상가에서 의류도매업을 하는 가족 2명이 12일 최초 확진 후 13일에 2명이 추가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이며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3명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 16명 중 양성은 2명, 음성 8명, 나머지는 진행 중입니다.

서울시는 즉각대응반이 출동해 중구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 상가는 임시 폐쇄 조치 및 긴급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8월 3일부터 8월 8일에 해당 상가 방문자를 대상으로 유증상 시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도록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하였습니다.

더불어 서울시는 선제적인 조치로 통일상가 인근에 임시선별진료소를 별도로 설치하여 A동, B동 상인 등 416명에 대해서 선제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남대문시장 발생 현황입니다.

고양시 거주자 1명이 반석교회 관련으로 6일 최초 확진 후 11일까지 근무지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상인 등 접촉자 9명이, 그리고 13일에는 1명이 추가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며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0명입니다.

서울시는 남대문시장 선별진료소와 보건소에서 케네디상가, 중앙상가의 상인 및 방문자 총 941명에 대해서 검사를 실시했으며, 양성 10명, 음성 640, 그리고 나머지는 진행 중입니다.

다음은 성북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 발생 현황입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다니는 교인 한 분이 12일 최초 확진 후 타 시도 거주 1명이 추가 확진되고 13일에 11명이, 타 시도 1명이 포함돼서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고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1명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 중 53명에 대해서 검사를 하여 양성 12명, 나머지는 진행 중입니다.

특히 교인 27명에 대한 검사에서 12명이 양성 판정된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즉각 대응반이 출동해 해당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고 해당 교회는 시설 폐쇄 조치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하였습니다.

서울시는 선제적 조치로 8월 7일부터 8월 13일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교인 및 방문자 전원에 대해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검사를 받도록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여 집중적으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검사를 받은 분들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러 주시기를 각별히 당부드립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감염 가능성이 높은 소속 교인들의 검사 참여가 시급합니다.

또한 대형교회 특성상 고령자도 많고 신도들이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파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들이 검사 대상자를 1897명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가적으로 검사 대상자는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에는 지역 감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감염병이 확산될 매우 위험이 높은 상황입니다.

신도 등 관계자 등은 코로나 전파를 차단하고 자신과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셔야 하며 교회 관계자들은 교회 차원에서 검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서울시는 이번 사랑제일교회 발생과 관련 N차 감염 방지를 위해 감염고리를 조속히 끊어내는 데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검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다시 한 번 신도 등 관계자분들께서는 신속한 검사를 요청드립니다.

다음은 15일부터 17일 연휴 기간 대규모 집회에 대한 집회 금지 조치 사항입니다.

서울시는 15일 예정된 대규모 집회 개최와 관련 어제까지 33개 단체에 대해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조치하였습니다.

집회 금지 장소 외에 집회를 하는 7개 단체가 추가되어 신고 단체는 24개 단체로 신고 인원은 약 11만 5000명입니다.

이 중 17개 단체는 취소 표명 또는 내부 논의 중이고 그러나 7개 단체는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거나 의견 제시를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해당 단체들은 집회 개최 시까지 하루가 남은 만큼 집회 취소 결단을 요청드립니다.

특히 서울시는 이미 확진자가 10명 이상 발생하고 발생자가 오늘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의 소속 교인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유연대단체의 16일, 17일 집회에 대해서도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조치하였습니다.

서울시는 집회를 강행하는 단체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과 공동 대응할 계획이며 집회 금지 조치를 위반한 주최자 및 참여자에 대해서도 고발조치 및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집회 예정 단체에 대해 집회 취소 결정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다음은 의료계 집단휴진 대책입니다.

서울시는 코로나 대응뿐 아니라 오늘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한 비상진료체계도 철저히 운영할 예정입니다.

서울시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24시간 진료공백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13일 18시 기준으로 서울시 의원급 의료기관 총 8749개소 중 휴진을 신고한 의료기관은 1671개소로 19.1%가 휴진을 신고하였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의료기관의 집단휴진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인 권역과 지역응급의료센터 64개소에서 24시간 진료하며 이와 함께 40개 야간 휴일 진료 기관도 비상 진료를 유지합니다.

실시간 의료기관 상황을 서울시나 보건소, 응급의료정보센터 등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또 이에 대해서 콜센터 전화도 다산콜센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서 시민들한테 적극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편사항이나 민원은 접수되는 즉시 바로 시정하도록, 그래서 시민들이 차질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서북병원, 은평동북 북부 서남 병원 7개 시립병원에서는 내과 등 필수 진료과목 중심으로 외래진료를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합니다.

비상진료상황실에서는 시민이 시립병원의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지켜보겠습니다.

서울시는 동네 의원들을 대상으로 정상 진료를 유지하도록 전화 등의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과 함께 휴진 신고율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해서 오늘 특별현장 점검반을 운영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의료계 집단파악과 관련, 집회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치료 최전선에 계신 의료인의 특수성과 중요성을 고려해서 행사 자제를 권고하었습니다.

부득이하게 참석하더라도 코로나19 예방 및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거리 유지 등의 방역준수 사항을 꼭 지켜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서울시는 자치 종교시설, 다중이용시설의 모임 등에서 시작한 감염이 밀집된 군중으로 전파되는 경우 급격한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개인, 시설 등은 검사에 참여해 주시고 집회하시는 분에 대해서는 집회 취소 등 방역에 동참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절히 요청드립니다.

서울시는 천만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으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 조치를 취해 나갈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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