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청정·바이러스 제거...플라스마 바이오 뜬다!

공기 청정·바이러스 제거...플라스마 바이오 뜬다!

2020.09.09. 오전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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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기압 플라스마 원천 기술 특허 보유
플라스마로 공기청정·바이러스 제거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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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플라스마'는 우주의 기본 물질로 반도체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고 있는데요,

의료와 융합하는 플라스마 바이오도 미래 산업의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플라스마를 활용하면 초미세먼지와 바이러스도 잡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체, 액체, 기체가 아닌 제4의 물질 상태로 불리는 플라스마,

번개와 오로라는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플라스마 현상입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세계 3대 플라스마 연구기관에서는 대기압 플라스마 원천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진성 박사 / 광운대학교 플라스마 바이오과학 연구센터 연구원 : 고체 시료에 적용했을 때 좋은 결과가 있으면 기본 바탕을 이용해 다양한 반도체 산업에 응용하고 있고 생체 시료에 적용했을 때 효과를 보고 의학과 관련된 분야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평균 수명이 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명의 원초물질이기도 한 플라스마는 의료 분야 활용이 본격적으로 시도되고 있습니다.

[최은하 / 광운대학교 전자바이오 물리학과 교수 : 플라스마 바이오는 우리 일상생활에서의 건강과 위생에 관한 공기청정과 세균 제거, 바이러스 제거에 크게 활용되고 있는 기술이 되겠습니다.]

플라스마 바이오연구센터의 연구결과 플라스마 기기를 켜 놓으면 막힌 공간에서 공기청정과 바이러스 제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안전성이 입증되고 대면 수업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자 관련 기술은 정부 과제 사업 공모에 선정된 민간 기업에 이전됐습니다.

[주대규 / 플라스마 바이오 기술 이전 업체 대표 : 0.3㎛ 이하의 초미세먼지를 집진시키는 것과 바이러스라든가, 여러 가지 대장균이나 노로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바이러스 제거 기능과 공기청정 기능을 하나로 합친 그런 새로운 기술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플라스마를 활용한 치아 미백 의료기기도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플라스마 바이오 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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