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서울시 "최대 고비...자택 격리 치료만큼은 막겠다는 각오"

[현장영상] 서울시 "최대 고비...자택 격리 치료만큼은 막겠다는 각오"

2020.12.13. 오후 5: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모든 방역 역량을 동원해달라고 당부한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긴급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서정협 / 서울시장 대행]
전국의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엄중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 절체절명의 위기의 중심에 서울이 있습니다.

방역당국의 고강도 방역 배수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위기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오늘 12월 13일 일요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399명이 늘어난 총 1만 2787명입니다.

4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어제, 그제 362명에 이어서 399명으로 400명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12월 13일 오늘 오후 5시 기준 추가 확진자 수는 0시보다 170명이 더 늘어났습니다.

지역사회 전반에 잠복, 잔존해 있던 무증상자에 의한 조용한 전파가 점진적으로 확산되고 이로 인해 발생한 소규모 산발적 집단감염이 다시 N차 감염과 조용한 전파를 유발하는 연쇄적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신천지발, 8월 광화문 집회발 대유행을 뛰어넘어 최대 고비로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위기 터널로 진입한 것이 명백해 보입니다.

서울시는 검사역량을 최대화하고 최소한 확진받은 시민들이 자택에서 장기간 대기하는 사태는 막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자택 격리 치료만큼은 막겠다는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서울의 주택 구성은 아파트가 46% 등 공동주택이 70%에 달합니다.

확진자의 자택 대기가 길어지면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시는 어떤 경우에도 시민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각오로 병원의 병상 또 생활치료센터 등 공공의료 체계를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오늘 현재 87.5%입니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총 68개 중에서 64개를 사용 중이고 현재 입원 가능한 병상은 4개입니다.

11개의 중증환자 전담병상을 추가 확보했고 다음 주에 추가로 10개의 중증환자 전담병상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일반 병상은 1190개 중 1041개를 사용 중으로 조금 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87.5%의 병상 가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생활치료센터는 시에서 운영하는 9개소 총 1937병상 중에서 사용 중인 병상이 1180개, 또 즉시 가용 가능한 병상은 312개입니다.

또한 12월 13일 현재 5개 자치구의 생활치료센터가 개소되어서 569개 병상을 운영중이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시 생활치료센터 1개소를 추가로 개소해서 280개 병상을 확보하고 또 13개 자치구의 생활치료센터가 오픈됩니다.

그래서 1008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추가적인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일상적인 감염과 잠복 감염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서울시에서는 현재 선별진료 검사소를 자치구 선별진료소 34개 등 83개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55개소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공원이라든지 구민회관 또 주요 역사, 대학가 등 다중들이 밀집한 지역을 선정해서 추가로 설치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증상 여부, 확진자 접촉 여부와 관계없이 원하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 법정단체, 통반장 등을 통해 자발적인 검사 분위기를 조성하여 잠복 감염이 검사를 회피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본 선제검사는 익명검사이고 무료검사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아무 걱정 말고 의심이 가면 즉각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3단계 격상 필요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3단계 격상은 일상의 모든 것을 멈춰야 하는 최후의 조치입니다.

그만큼 3단계 격상은 최후의 보루이자 마지막 선택이 되어야 합니다.

서울시는 3단계 격상과 관련해 방역 전문가 또 분야별 협회와 단체로 구성된 생활방역위원회를 비롯한 경제계 등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물론 시민 의견도 경청해 민생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할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아울러 3단계 격상에 앞서 3단계 격상 시 집합금지되지 않는 필수시설과 행정조치가 쉽지 않은 모임, 행사 등의 제한의 실효적 방안에 대한 추가적 고민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각 실국본부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강제적 방역조치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 방역의 내성을 경계하고 다시 한 번 긴장의 끈을 조여야 할 때입니다.

시민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지금의 이 위기는 우리가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가장 강력한 위기입니다.

이 위기의 터널을 지나지 못하면 우리에게는 일상과 경제의 전면 중단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현실이 될 것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모임, 외출과 만남을 자제해 주시기를 강력하게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