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뺑소니범 도주하다 재차 사고...신호 대기 운전자 1명 사망

만취 뺑소니범 도주하다 재차 사고...신호 대기 운전자 1명 사망

2021.01.02.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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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에서 차를 몬 20대 남성이 추돌사고를 내고 도망치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사망사고를 냈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어제밤 10시쯤 28살 A씨가 몰던 차량이 광주 광산구 수완동 한 네거리에서 주차 중이던 택시를 들이박았습니다.

차를 몰고 달아난 A 씨는 또 다른 네거리에서 중앙선을 침범했고, 맞은편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정면에서 추돌했습니다.

추돌 여파로 승용차가 뒤로 밀리면서 후속 차량과 충돌하는 연쇄 사고로 이어졌고,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27살 B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A 씨도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회사원인 A 씨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몬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형사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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