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특수는 옛말...자동차학원도 울상

수능 특수는 옛말...자동차학원도 울상

2021.01.10. 오전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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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자동차 학원에 고3 수험생 30~40% 감소
코로나19 영향으로 수능 특수 ’옛말’…매출 타격
주 52시간제 7월 시행…대책 마련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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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을 치른 고3 수험생들이 주로 따는 자격증이 바로 운전면허증인데요.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면허를 취득하려는 학생들이 예년보다 30~40%가량 줄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수능 특수를 누려왔던 자동차학원들도 매출 감소에 울상입니다.

보도에 울산중앙방송 JCN 박정필 기잡니다.

[기자]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의 필수 자격증인 운전면허.

해마다 수능을 치른 후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많은 고3 수험생들이 자동차학원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과 달랐습니다.

고3 수험생들의 발길이 30~40%가량 줄어든 것입니다.

실제로 지역의 자동차학원 대부분 고3 수험생 비율이 30~40% 많게는 50%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예년에 비해 늦게 치러진 수능 영향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 19라는 것입니다.

[박상준 / 울산 지역 자동차학원 : 수능이 늦게 마쳤잖습니까. (재) 작년 같은 경우 11월이었고, 올해는 12월이고 그렇다 보니까 입시 문제도 관련 여러 사항이 영향이 있었고 아무래도 코로나 19가 영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수능 특수를 누리던 자동차학원들은 코로나 19 영향으로 옛말이 돼 버렸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 자동차학원들이 매출에도 적잖은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언양의 한 자동차학원의 경우 이론과 주행 실습, 시험까지 원생 1인당 60만 원 정도 매출이 발생됩니다.

예년에는 겨울방학 기간 중 한 달 평균 고3 수험생 200여 명이 찾았는데, 올해는 120여 명 정도에 그치고 있어 몇천만 원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박상준 / 울산 지역 자동차학원 : 겨울방학 때 특수를 누려서 (영업이) 안 되는 달을 메우는 식으로 살아왔는데 올해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수험생들이) 30~40% 급감하다 보니까 굉장히 많이 힘듭니다.]

오는 7월 시행되는 주 52시간제도 문젭니다.

현재 직원들의 근무시간 조정은 물론 주말반 운영도 다시 검토해야 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와 주 52시간 시행을 앞두고 지역의 자동차학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혹한의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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