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돗물·유충 검출 잊어주세요" 수질 관리 서비스 시작

"붉은 수돗물·유충 검출 잊어주세요" 수질 관리 서비스 시작

2021.02.22. 오전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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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검사 전문가 ’워터코디’ 수돗물 방문 검사
어린이집·학교 급식실 정기검사…대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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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붉은 수돗물 사태에 이어 유충 발견으로 홍역을 치른 인천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수돗물 관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워터코디와 워터닥터로 불리는 수질 검사 전문가들을 현장에 파견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돗물 상태가 의심스럽다는 민원이 접수된 가정을 수질검사 전문가가 방문합니다.

측정장비를 이용해 탁도와 잔류염소 아연 등 7개 항목을 점검해 수돗물 상태가 어떤지를 현장에서 알려줍니다.

[최준택 / 워터코디 : 선생님 가정의 수질검사 내용은 탁도는 0.09, 기준 이내에 듭니다.]

워터코디가 가정을 방문해 수질을 검사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엔 워터닥터 인력이 투입돼 내시경을 통해 배관의 상태 등을 점검하게 됩니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옥내 배관의 개량도 지원하게 됩니다.

[서정화 / 인천시 부평구 : 수치를 눈으로 보고 기준에 적합하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니까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수돗물 관리 서비스인 워터케어 발대식도 열렸습니다.

박남춘 시장은 수돗물 검사와 관리 전문가 30명에게 흉장을 달아주며 책임감을 갖고 수질을 관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수거 해 온 수돗물을 정밀 검사 하는 장비실도 둘러봤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 시민들에게 이런 것들을 가지고 차분하게 설명 드리고 믿을 수 있도록 안심시켜드리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또 가정집 수돗물뿐 아니라 어린이집과 학교 급식실 등의 식수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그 검사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워터코디와 워터닥터의 현장 점검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새로운 서비스가 붉은 수돗물 사태와 유충 검출로 나빠졌던 시민들의 인식을 얼마나 신속히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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