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에서 시비가 흉기 난동으로...1명 사망·2명 부상

유흥주점에서 시비가 흉기 난동으로...1명 사망·2명 부상

2021.07.04. 오후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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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밤 유흥주점에서 벌어진 시비가 흉기 난동으로 번지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새벽 도로에 누워있던 사람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이상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토요일 밤 9시 50분쯤, 전남 광양시 중동의 한 유흥주점.

40대 남성 A 씨가 옆 테이블의 30대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범행 직후 자해한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건 목격자 : 나중에 보니까 낯선 남자가 실려서 나오더라고요. 나왔는데 보니까 산소호흡기 끼고 미동이 없더라고요…]

30대 남성 2명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술집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하는 것을 옆 테이블 손님들이 말리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요일 새벽 2시 반쯤 서울 중랑구 신내동의 편도 2차선 도로.

40대 만취 운전자가 도로에 누워있던 3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숨진 남성을 바퀴에 깔고 350m 가량을 더 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덜컹하는 소리는 들었지만, 사람이 깔린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른바 윤창호법 위반과 음주운전 혐의로 운전자를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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