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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남 홍성에서 치매에 걸린 주인 할머니 곁을 지켜 생명을 구한 백구가 '명예119구조견'에 임명됐습니다.
올해 4살인 백구는, 지난달 25일 새벽 치매 환자인 90세 할머니를 따라나선 뒤 40여 시간 동안 계속 옆을 지켜 구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을 인정받았습니다.
구조 당시 할머니는 벼가 무성한 논 가장자리 물속에 쓰러져있었는데, 경찰 열화상 탐지용 드론 화면에 백구의 체온이 감지되면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청남도는 지난해 사람을 구한 동물을 명예 소방관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한 규정에 따라 백구가 전국 1호 '명예119구조견'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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