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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동해안 하천에는 먼바다로 떠났던 연어가 알을 낳기 위해 돌아오고 있습니다.
강물을 거슬러 고향을 찾은 연어의 마지막 산란 여정을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최대 연어 회귀 하천인 양양 남대천입니다.
북태평양과 베링해까지 2만km의 긴 여정을 마친 연어 떼가 가득합니다.
잠시 숨을 고르더니, 거센 물살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알을 낳는 산란기를 맞아 본능적으로 자신이 부화하고 자랐던 곳을 찾아가는 겁니다.
장애물에 가로막혀도 여러 차례 도전 끝에 힘껏 몸을 솟구쳐 결국 넘어섭니다.
고향 하천으로 돌아온 연어입니다.
3~4년 전 방류 당시 몸길이가 5cm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60cm 안팎까지 자랐습니다.
연어를 잡아 인공 수정하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올해 남대천을 비롯해 강원도 동해안 하천 4곳에서 연어 6천 마리 이상을 포획해 인공 수정할 계획입니다.
이후 700만 마리 이상을 인공 부화해 수조에서 키운 뒤 내년 2월부터 방류할 예정입니다.
[최종국 /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 : 자연에서 산란하게 되면 생존율이 약 10∼20%입니다. 하지만 인공으로 부화시키면 생존율이 80∼90% 정도로 높아지게 됩니다.]
동해안 하천에서 일반인의 연어 포획은 11월 말까지 금지되고 어기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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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을 거슬러 고향을 찾은 연어의 마지막 산란 여정을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최대 연어 회귀 하천인 양양 남대천입니다.
북태평양과 베링해까지 2만km의 긴 여정을 마친 연어 떼가 가득합니다.
잠시 숨을 고르더니, 거센 물살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알을 낳는 산란기를 맞아 본능적으로 자신이 부화하고 자랐던 곳을 찾아가는 겁니다.
장애물에 가로막혀도 여러 차례 도전 끝에 힘껏 몸을 솟구쳐 결국 넘어섭니다.
고향 하천으로 돌아온 연어입니다.
3~4년 전 방류 당시 몸길이가 5cm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60cm 안팎까지 자랐습니다.
연어를 잡아 인공 수정하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올해 남대천을 비롯해 강원도 동해안 하천 4곳에서 연어 6천 마리 이상을 포획해 인공 수정할 계획입니다.
이후 700만 마리 이상을 인공 부화해 수조에서 키운 뒤 내년 2월부터 방류할 예정입니다.
[최종국 /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 : 자연에서 산란하게 되면 생존율이 약 10∼20%입니다. 하지만 인공으로 부화시키면 생존율이 80∼90% 정도로 높아지게 됩니다.]
동해안 하천에서 일반인의 연어 포획은 11월 말까지 금지되고 어기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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