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도의원 입맛을 사로잡은 경기도 골목식당 찐맛집 베스트

현직 도의원 입맛을 사로잡은 경기도 골목식당 찐맛집 베스트

2022.04.13. 오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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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4월 13일 (수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김봉균 경기도의회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1부는 슬기로운 자치생활 시간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역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곳곳의 골목식당을 찾아나선... 경기도의회 김봉균 의원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김봉균 경기도의회 의원(이하 김봉균): 안녕하세요.

◇ 이현웅: 최근에 소식이 하나 있던데 굉장히 좀 바쁘시겠어요.

◆ 김봉균: 네.

◇ 이현웅: 아쉬움이 좀 많으셨나 봐요

◆ 김봉균: 분주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 이현웅: 민선 7기는 마무리할 시점이 됐는데 그동안 함께했던 시간들 쭉 돌이켜보면 어떠셨던 것 같으세요.

◆ 김봉균: 생각 같아서는 한 40년쯤 했으면 좋겠는데 제 욕심이고요. 4년이라는 세월이 그냥 눈을 감았다 뜨니까 그냥 훅 지나간 듯이 잘한 것은 잘한 대로 또 아쉬운 것은 아쉬운 대로 아쉬움이 남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보람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저희가 공식 질문이 있는데 지난 의정 활동을 스스로 점수를 매겨본다면 우리 김봉균 의원님은 몇 점인가요?


◆ 김봉균: 한 9점? 몇 점 만점일까요.

◇ 이현웅: 100점 만점인데 9점이요.

◆ 김봉균: 100점 만점이면 90점 정도로 하고 싶습니다.

◇ 이현웅: 가장 잘했던 거 가장 좀 뿌듯했던 거 어떤 게 기억에 남을까요.

◆ 김봉균: 두 가지 정도인데요. 첫 번째는 전국 최초로 저희 경기도의회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을 했어요. 그때 제가 건립 추진단장을 맡아서 뜻깊은 의미 있는 일을 했었고 그 이후에 문화체육관광위, 농정에서 활동하면서 분에 넘치게 많은 상들을 받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경기도 공무원 노조에서 무려 네 번씩이나 저를 베스트 의원과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아주셨습니다. 그것들이 정말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이현웅: 정말 상을 많이 받으셨더라고요. 그래서 참 활발히 활동을 하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10점을 빼셨잖아요. 이거는 어떤 거에 대한 아쉬움 때문인가요.

◆ 김봉균: 아무래도 제가 초선 의원의 한계가 있고요. 시간적인 부분들이라든가 이루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것들은 다음에 기회가 주어지거나 나중에 하면 그것들을 채워나갈 생각입니다.

◇ 이현웅: 가정이지만 만약에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활동을 가장 하고 싶으세요.

◆ 김봉균: 저는 원래 대학에서 환경을 전공했는데요. 지금 경기도에 도시환경이라는 위원회가 있는데 도시 전문가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환경에 대한 부분 미흡한 것 같고요. 요새 시대적인 화두가 탄소 중립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선거에 나왔을 때도 유일하게 유세차를 포기하고 미니 전기차로 선거운동을 한 적이 있어요. 시대적인 소명에 대해서 이후에 환경의 가치들을 좀 더 중점에 놓고 한 번 의정활동을 펼치고 싶습니다.

◇ 이현웅: 환경을 전공한 분으로서 최근에 환경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올 때마다 관심이 아무래도 더 많이 가실 것 같아요. 얘기해 볼 주제는 골목 식당과 관련된 얘기들인데 이게 시간이 좀 지나기는 했습니다만 그때 특별한 책을 내신 적이 있다고요.

◆ 김봉균: 그렇습니다. 의원식당이라고 책을 냈는데요. 경기도가 31개 시군이지 않습니까. 청취자 분들 중에서도 우리 택시기사님들 굉장히 많으실 거예요. 식당이 어디가 기사님 어디가 제일 유명합니까, 맛있습니까. 식당을 많이 물어보지 않습니까. 기사님들이 식당에 대해서 맛있는 것 굉장히 많이 아시고 맛집을 아시는데 제약이 있으시다 보니까 좀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의원들 같은 경우는 사람들을 굉장히 많이 만나는 사람들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지역을 속속히 잘 알고 있고요. 그래서 31개 시군의 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자기 지역의 대표적인 음식과 이런 것들을 소개하고요. 그것들이 골목에 숨겨져 있는 것들을 소개하면서 각 지역의 상권들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까 해서 그런 기획을 하게 됐습니다.

◇ 이현웅: 이게 작년에 나온 건가요.

◆ 김봉균: 그렇습니다.

◇ 이현웅: 코로나가 한창일 때 책을 내신 건데 기획하는 의도 같은 게 있을까요.

◆ 김봉균: 코로나 때문에 골목 상권들이 굉장히 많이 침체가 돼 있었지 않습니까. 거기에 조금이라도 저희들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부분들로 기획을 했고요. 또 다른 한 가지 같은 경우는 저희 경기도가 굉장히 폭이 넓지 않습니까. 그래서 김포에 쌀이 틀리고 여주의 이 여주의 쌀이 틀리고 부대찌개도 평택에 부대찌개가 틀리고요. 의정부 부대찌개가 틀리고 이렇게 좀 여러 가지로 경기 음식 문화나 역사를 보면 재미있는 부분도 많고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과 함께 같이 골목식당의 활성화를 위해서 같이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 이현웅: 책의 분량이 어느 정도 되나요.

◆ 김봉균: 분량이 300페이지 가까이 되는데요. 250에서 300페이지 되는데 그림이 많기 때문에 책을 그렇게 즐기지 않으신 분들도 단숨에 읽어 내릴 수 있는 책입니다. 이후에도 정보적 가치가 있고요.

◇ 이현웅: 이 안에 들어갈 식당들을 추리는 것도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 김봉균: 그렇습니다. 지역별로 전체적으로 소개를 하다 보니까 경기도 31개 지역에 대한 안배라든가 그리고 음식이 또 겹치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 그리고 나름대로 음식의 역사성들 이런 것들을 생각해서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 이현웅: 어디 하나 가게를 실어주면 그 옆에 있는 가게는 아쉬워하고 이러지 않았을까요.

◆ 김봉균: 그렇지는 않고요. 경기도의 음식 같은 경우는 거리 중심으로 골목 중심으로 발달이 돼 있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수원에는 통닭 골목이라든가 부천의 떡볶이 골목이라든가 그래서 거기를 소개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쪽을 같이 소개하는 효과가 있어서요. 좀 그런 부분들은 상쇄가 되는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요즘에 배달앱 같은 거 보면 돈 내고 위쪽에 광고 싣고 이런 거 많던데 여기는 순수하게 맛으로 평가가 된 건가요.

◆ 김봉균: 그런 거 없습니다. 굉장히 순수하다. msg가 없습니다.

◇ 이현웅: 이 책은 어디서 구할 수 있습니까.

◆ 김봉균: 이 책은 저희가 지금 따로 판매를 하지 않고 있는데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희 의원식당 2편을 만들 때 시중에 내도록 하겠습니다.

◇ 이현웅: 온라인으로 보고 이런 건 없고요.

◆ 김봉균: 한번 출판기념회와 판매를 하기는 했었는데요. 이후에 보급할 수 있는 루트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반응이 굉장히 좋으시더라고요.

◇ 이현웅: 현재로써는 절판된 한정판이네요.

◆ 김봉균: 그렇습니다.

◇ 이현웅: 이거 혹시나 우리 청취자 분들 중에 갖고 계신 분 계시면 굉장히 귀한 책을 갖고 계신 겁니다. 이 책에 실을 식당들을 둘러보셨을 텐데 주로 수원 쪽을 둘러보신 건가요.

◆ 김봉균: 31개 시군을 다 거의 돌아왔습니다. 왜냐하면 검증되지 않으면 쓸 수도 없고요 또 지역의 의원님들 같이 만나서 이야기하고 그렇게 시간이 좀 많이 어느 정도 소비가 됐습니다.

◇ 이현웅: 맛있는 거 먹으면서 일을 하는 느낌은 어떤가요.

◆ 김봉균: 즐거움이죠. 즐거움인데 이거 그냥 음식만 즐기기보다 취재니까 아무래도 그냥 가는 것보다는 그렇습니다.

◇ 이현웅: 현장을 가보시면 당시에 코로나 때문에 많이들 힘들어 하셨을 것 같아요. 어떤 얘기들 하시나요.

◆ 김봉균: 코로나 때문에 너무 많은 곳이 문을 닫고 이런 경우도 많았지 않습니까. 가장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자영업자분들인데 코로나 기간에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부분도 아쉬워하고 힘들어하고 화내시는 분들이 많아요. 저희가 저녁 9시까지 그 다음에 또 발표되면 10시까지 어떤 분들은 이게 무슨 노래방에서 코인 추가로 넣어주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얘기하시는 분들 물론 저는 방역 당국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자영업자 부분들은 그런 부분들이 너무 힘들고 폐업도 지금 많이 한 상태고 저희 수원 같은 경우도 지역구에 수원 남문 같은 경우는 예전에 명동하고 땅값이 비슷할 정도였었거든요. 경기도의 중심 상권이었는데 지금은 가면 곳곳에 문을 닫은 곳이 너무 눈에 띄어서 가슴이 아픕니다. 청취자 분들 동네에서도 보면 많이 있으실 건데요. 위드 코로나 국면으로 조심스럽게 접어들어 가는데 향후에 이런 부분들이 정부에서도 대책의 기반을 만들어주시고요. 그리고 이후에 이런 부분들이 좀 개선이 되고 힘들었던 우리 자영업자분들이 어깨를 펴시고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이현웅: 요즘에 코로나는 완화되고 있는데 물가 때문에 오히려 더 힘들다 이런 얘기도 하시더라고요.

◆ 김봉균: 그럴 수 있죠. 사회가 워낙에 우리가 폭넓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이 이런 부분 여러 가지 포괄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 저런 문제들이 각자 다 돌출될 수 있다고 보고요. 또 저도 정치인의 한 사람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포괄적인 부분들 다 받아 안고 그런 것들의 개선점들을 찾아내는 것이 저희들의 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현웅: 또 하나 말씀하시는 게 배달 수수료나 이런 문제들도 많이 어려워하시던데 관련해서 또 논의되거나 이런 게 있습니까.

◆ 김봉균: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도 있고요. 배달 수수료가 굉장히 문제가 많이 됐지 않습니까. 전에 경기도의 배달앱이 만들어졌잖아요. 부분들에 대해서 굉장히 호평이 된 부분들이 있는데 제도적 보완이라든가 기타 이런 것들을 요구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취지 자체가 워낙 좋잖아요. 이런 부분들을 좀 확대하고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에 대한 우리 주민들에 대한 혜택들 그리고 자영업자 분들도 배달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너무 본인들의 수익이 줄지 않도록 지혜를 발휘하고 제도적 보완을 해나가는 것들이 좋다고 생각하고요. 지역 화폐도 마찬가지의 맥락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정책적인 부분에서 많이 힘 써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거의 봄을 지나서 초여름까지도 느껴지는 그런 날씨인데 요즘 같을 때 만약에 경기도를 간다면 어디 가서 뭘 먹어야 좋습니까.

◆ 김봉균: 경기도가 워낙 폭이 넓어서 그런데요. 제 지역을 중심으로 놓고 보자면 어제 그제 같은 경우는 완전 초여름 날씨더라고요. 굉장히 덥고 지역, 지방 같은 경우는 봄철 음식 하면 도다리 쑥국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대표적인 음식들이 있지 않습니까. 경기도는 이런 대표적인 음식보다는 각 지역 나들이 하는 곳에 노포들이라든가 이런 지역들이 많이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수원 같은 경우는 엄청나게 인파들이 몰리시더라고요. 수원 화성이 있잖아요. 수원 화성을 중심으로 해서 유명한 통닭거리라든가 지동 순대 골목이라든가 수원 갈비도 유명합니다만 가격이 만만치 않잖아요. 갈비도 많이 올랐고 그래서 가볍게 나들이 하시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부분이 좋을 것 같아요. 평택 같은 데 가면 꼬막 김밥이라든가 햄버거 거리 이런 데가 있거든요. 미군 부대 앞에 햄버거 미스땡 햄버거 무슨 땡 햄버거 이렇게 많이 있잖아요. 그런 걸 가볍게 즐기시면 좋을 것 같고요. 안산 같은 경우도 제부도 중심으로 해서 칼국수라든가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부분들이 많이 있고요. 광주나 김포 같은 경우 가면 매운탕이라든가 털레기 같은 이런 부분들이 있을 수 있고 이천이나 여주 쪽 가면 막국수라든가 가볍게 즐길 수가 있어서 어디를 특정 하는 것보다는 주말에 나들이 하실 때 그 주변에 오래된 노포라든가 작은 가게들 가서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가족들과 행복을 나누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현웅: best 1을 꼽아달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 김봉균: 말씀드리면 이거는 한 시간 말씀드려도 부족할 것 같아요.

◇ 이현웅: 끝으로 우리 청취자분들과 또 경기도민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짧게 부탁드립니다.

◆ 김봉균: 청취자 여러분들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많이 힘드시고 정부 방역정책 따라주신 덕에 국민들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까지 도의원으로 최대한의 역할을 다 하고요 제 명함 뒤에 보면 아날로그 온기로 함께 하겠습니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겨울 되면 모닥불로 사람들이 모여들지 않습니까. 도시의 온기로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그 열정을 또 주민들께 나눠드리는 그런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경기도의 음식문화라든가 기타 다른 부분들, 기여할 수 있는 부분들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시기 바라겠습니다.

◇ 이현웅: 끝까지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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