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 뒤덮은 해당화·철쭉...형형색색 봄꽃 천지

산사 뒤덮은 해당화·철쭉...형형색색 봄꽃 천지

2022.04.17. 오전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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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따뜻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남녘은 곳곳이 화사한 꽃 대궐을 이뤘습니다.

'서부 해당화'가 만발하고 철쭉도 꽃망울을 터트려 꽃으로 뒤덮인 전남 강진을 오선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산자락이 물감을 풀어놓은 듯 형형색색 봄꽃으로 뒤덮였습니다.

서부 해당화 50만 그루가 활짝 피면서 봄의 절정을 알립니다.

바람에 흩날린 분홍 꽃잎은 비처럼 쏟아집니다.

[임채윤 / 전남 영광군 : 정말 넓고 꽃들도 빨간색 흰색 주황색 분홍색 정말 다양한 색깔들의 철쭉도 있고, 서부 해당화도 정말 예쁘고, 오니까 정말 봄을 지나 여름까지도 오는 것 같은 느낌이고, 정말 힐링되고 좋은 것 같습니다.]

꽃길을 따라 가볍게 걷다 보면 고즈넉한 사찰이 운치를 더합니다.

강진 남미륵사에 봄꽃을 심기 시작한 건 지난 1980년.

40여 년이 지난 지금은 꽃 대궐을 이뤘습니다.

[법 흥 / 남미륵사 주지스님 : 지금 이곳 면적은 21만 평입니다. 1년 365일 연꽃, 연잎과 1년 365일 꽃이 안 떨어지는 곳이 남미륵사입니다.]

꽃과 나무가 울창한 남미륵사는 36m 높이 동양 최대크기의 아미타불로도 유명합니다.

이곳 강진 남미륵사는 철쭉 천만 그루도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면서 이번 달까지 봄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나들이를 나선 상춘객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사진작가는 봄의 찰나를 놓칠세라 연신 셔터를 누릅니다.

[윤진희 / 강진군 관광진흥팀장 : 남미륵사는 2021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전국 3대 명소로 꼽힌 관광 사찰입니다. 매년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명소입니다. 강진군에서는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최선을….]

남도의 봄꽃이 절정의 자태를 뽐내면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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