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최우선"...새 정부 대구·경북 정책과제 제시

[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최우선"...새 정부 대구·경북 정책과제 제시

2022.05.09. 오후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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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대구·경북에서 추진할 정책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통합신공항 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새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미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벌어져 버린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

비수도권에 산다는 이유로 교육 기회는 물론 자산의 크기까지 달라지는 게 현실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 시대를 만들겠다'며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균형발전특위가 대구·경북을 직접 찾아 새 정부의 지역 정책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통합신공항을 정부 주도로 건설하겠다는 겁니다.

[이인선 /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 : 국비 지원이라는 이 네 글자가 들어가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왜냐하면 '기부 대 양여' 방식에 국비가 들어가지 않으면 손익계산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구의 정책 과제로는 전기차 혁신 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취수원 다변화 등이 선정됐습니다.

경북에서는 차세대 원자력 연구개발 거점화 사업과 메타버스 기반 제조혁신 허브 구축 등이 제시됐습니다.

특히 울진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산림대전환 사업을 특별 프로젝트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홍석준 /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 : (특별재난지역은) 피해 지역의 지역 기반 재건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번 산불을 계기로 그동안 보전에만 치중된 산림 정책을 산림산업 육성 차원에서 새롭게 접근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창출될 수 있도록….]

지역에서는 주요 현안이 대부분 반영됐다면서도 인재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마련에 대한 대책이 아쉽다는 입장입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지역 대학은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이런 형태로 가야 지역이 필요한 인재를 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 기업을 키우는 등 모든 것을 인재에서 찾아야 합니다. 지방에 사람이 살 수 있는 그런 시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새 정부의 정책 과제가 실현되려면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거나 세부적인 추진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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