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뇨 배관 작업하던 2명 사망...역주행 사고로 3명 사상

분뇨 배관 작업하던 2명 사망...역주행 사고로 3명 사상

2022.09.17. 오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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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청양의 한 축사에서 분뇨 배관 작업을 하던 직원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북 안동에서는 역주행 차량이 부부가 탄 승용차를 덮쳐 남편이 숨졌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직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돼지 사육농장입니다.

분뇨처리 시설 옆에 쓰러져 있는 걸 새벽 1시쯤 농장 주인이 확인해 신고했습니다.

이들은 전날 저녁, 분뇨로 막힌 배관을 뚫는 작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숨진 직원은 50대와 30대 남성으로 한 명은 외국인입니다.

경찰은 분뇨에서 나온 메탄 등 유해가스에 질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작업 당시 질식사고를 막을 만한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과, 농장주 과실 여부 조사가 뒤따를 예정입니다.

차가 바닥을 드러낸 채 넘어져 있고, 심하게 부서진 다른 승용차에서는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9시쯤 경북 안동시 풍산읍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도난차량으로 밝혀진 차가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60대 부부가 탄 피해 승용차에서 남편이 숨졌고, 도난차량을 몬 40대 여성도 크게 다쳤습니다.

행락철 산악 사고도 있었습니다.

전남 영광 불갑산 연실봉 정상에서 60대 남성이 바위에서 미끄러지며 5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머리 등을 다친 남성은 소방헬기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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