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내 2번째 긴 인천북항터널 배수로 문제로 툭하면 통제

[인천] 국내 2번째 긴 인천북항터널 배수로 문제로 툭하면 통제

2022.10.07. 오후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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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두 번째로 긴 해저터널인 인천-김포고속도로 '북항터널'이 배수로 문제로 최근 4년간 월평균 한차례 이상 통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 동구미추홀갑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에 있는 북항터널에서 2019년 1월부터 최근까지 4년간 배수로 문제로 61차례 차로가 통제됐다고 밝혔습니다.

해저면 30∼40m 암반에 건설된 북항터널은 내부 배수시설로 물을 흡수해 외부로 퍼내고 있으며 보통 하루에 평균 5천t에 달하는 해수 또는 지하수가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올해 12월 말까지 정밀 조사를 벌인 뒤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개선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

허종식 의원은 "북항터널은 하루 이용자가 5만 명에 달하는 만큼 안전을 위해선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국내 해저터널 설계 기준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총 길이 5.5㎞에 왕복 6차로인 북항터널은 6.9km인 보령터널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긴 해저터널이며 터널의 가장 낮은 지점은 해수면으로부터 59m 아래에 있습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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