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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사이신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물로 착각해 마신 40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어제 오후 8시 반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거주하는 49살 A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 씨는 바닥에 누워있었고, 입가에 붉은색 액체가 묻어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A 씨가 캡사이신을 물로 착각해 마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캡사이신은 고추에서 추출되는 무색의 휘발성 화합물로, 매운맛을 내는 성분입니다.
경찰은 쇼크사 가능성 등을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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