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주거·일자리를 한꺼번에...'늘 행복 프로젝트' 눈길

의료·주거·일자리를 한꺼번에...'늘 행복 프로젝트' 눈길

2022.12.29. 오전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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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와 주거, 일자리를 통합해 제공하는 복지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늘 행복 프로젝트'인데요.

주민의 존엄한 삶을 뒷받침하고 사회 안전 그물망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거동이 불편한 여성이 혼자 사는 아파트에 간단한 의료 장비를 들고 들어갑니다.

혈압과 혈당을 재고, 치매 예방 검사를 합니다.

영구임대아파트 주민을 직접 찾아가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겁니다.

[변인숙 / 늘 행복마을 건강센터 매니저 : 외로우신 분들이 많은데, 방문해서 저희가 말벗 서비스도 해드리고, 또 초고령 시대를 앞두고 있어서 그분들의 만성질환 관리, 교육하고 예방하는 차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낡은 집을 수리해줄 뿐만 아니라 장애가 있거나 나이 드신 분들을 위해 집마다 안전 난간을 설치하고 문턱도 없앴습니다.

[박재관 / 주민 : 화장실에 가서 안전 난간이 있어서 손으로 잡고 일어나는 게 좋습니다. // (문턱에) 걸리고, 걸리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아예 없어졌어요.]

영구 임대 아파트 주민에게 의료 서비스 등을 지원해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는 '늘 행복 프로젝트'입니다.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안전망을 강화하고, 주민의 공동체 활동도 독려하고 있습니다.

[박종민 / 늘 행복 마을 건강센터장 : 지역 주민들의 어떤 처지라든가 조건을 잘 따져서 일종의 맞춤형 주거 정책을 혁신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면들이 다른 지자체가 배워야 할….]

재난이나 실직, 가정 폭력을 이유로 집을 잃은 주민에게 단기간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등 주거 안전망도 촘촘히 하고 있습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 광산구는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박병규 / 광주 광산구청장 :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이랄지 아니면 식생활 개선이랄지 또 이제 캠페인들 이런 것들을 상당히 우리가 이제 열심히 했는데 그런 것들을 이제 중앙 정부에서 인정해준 것 같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민간 분야와 손을 맞잡고 주민 눈높이에서 추진하는 시책이 차디찬 곳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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