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20대, 택시기사 잠시 내리자 차 몰고 8km 운전

만취 20대, 택시기사 잠시 내리자 차 몰고 8km 운전

2023.02.18. 오전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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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택시를 훔쳐서 몰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14일 밤 11시쯤 제주시 용담동 도로에서 택시를 훔쳐 만취 상태로 몰고 달아난 혐의로 2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당시 해당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택시 기사가 가벼운 교통사고를 처리하기 위해 잠시 하차한 사이 운전석으로 이동해 택시를 몰고 달아났습니다.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를 바탕으로 수색에 나선 경찰은 신고 접수 40여 분 만에 제주시 오라동에서 운전석에 있던 A 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치로 8.1㎞가량 운전했지만, 2차 사고는 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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