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경기교육청 학력평가 성적 유출사고 조사 착수

개인정보위, 경기교육청 학력평가 성적 유출사고 조사 착수

2023.02.20. 오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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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어제(19일) 발생한 경기도 교육청의 전국학력평가시험 성적 유출 사고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관계기관, 사업자에 유출정보의 삭제·차단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한 달간 집중 모니터링도 합니다.

개인정보위는 모니터링 결과 개인정보 노출 등 침해 사실을 발견하면 구글, 메타,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사업자 핫라인을 통해 차단과 삭제를 할 예정입니다.

개인정보위는 "유출된 정보를 공유·전달하는 행위는 개인정보 보호 법규 위반 소지가 있으므로, 인터넷 이용자와 사업자들은 이런 행위에 가담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어제 새벽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네티즌 1명이 경기도 교육청 서버를 해킹해 지난해 11월 도 교육청이 주관한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암호화 메신저앱인 텔레그램에는 '2학년 개인성적표 전체'라는 파일이 유포됐습니다.

이 파일에는 경남교육청과 충남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에서 이 시험에 응시한 고2 학생들의 시험 성적과 소속 학교, 이름, 성별 등이 담겨있습니다.

주민등록번호나 휴대전화 번호 등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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