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화이트데이, 사탕 대신 이것?...오가는 정이 '모락모락'

오늘 화이트데이, 사탕 대신 이것?...오가는 정이 '모락모락'

2023.03.14. 오전 04:1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농식품부·농협, 3월 14일 ’백설기데이’로 정해
초콜릿 대신 백설기로 받은 사랑 주고받기
AD
[앵커]
3월 14일 오늘은 남성이 여성에게 보통 사탕을 준다는 화이트데이인데요.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사탕 대신 하얀 떡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확인하는 '백설기데이'이기도 합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월 14일을 앞둔 사무실.

동료, 선후배들이 덕담을 건네며 무언가 주고받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지난 2012년 정한 '백설기데이'를 기념하는 겁니다.

"백설기데이 떡 배달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오 고마워요."

설기를 네모 반듯하게 한 주먹 잘라 간편하게 나눌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색으로 보기에도 먹기에도 좋아 선물용으로 손색없습니다.

하얀 설기 외에 호박이나 흑미 같은 농산품으로 색을 내서 주고받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기존 화이트데이는 일본의 한 상인회가 띄워 정착시킨, 말하자면 마케팅 기술이 만들어낸 기념일로 전해집니다.

받은 사랑을 돌려준다는 기념일의 취지는 그대로 살리되 주고받는 물건만 백설기로 바꿨습니다.

[서효원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 :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를 선물함으로써 사랑은 물론 건강도 함께 전하는 3월 14일 백설기데이 보내시기 바랍니다.]

'백설기데이'가 잘 자리 잡으면 삼겹살데이나 가래떡데이처럼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로 보입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