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두번째 긴 5.5km '북항터널' 물고임 현상은 '부직포' 때문

국내에서 두번째 긴 5.5km '북항터널' 물고임 현상은 '부직포' 때문

2023.03.20.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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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두번째로 긴 해저터널인 인천-김포고속도로 '북항터널'의 물고임 현상은 배수시설인 '유공관'에 설치된 부직포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 발생한 때문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터널을 시공한 포스코건설은 이달 안에 배수시설 개선공사에 착수해 올해 상반기까지 완료하기로 했다고 인천동구미추홀구갑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밝혔습니다

허 의원은 포스코건설이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를 통해 시행한 용역 결과 북항터널의 물고임 현상은 도로 하부 지하수를 모아 배출하는 이른바 유공관에 설치한 부직포가 기능을 상실해 지하수 유입경로가 막히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북항터널은 개통 2년만인 지난 2019년부터 물고임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지난해 8월까지 6차례에 걸쳐 배수시설인 유공관을 교체했지만 여전히 터널 내부로 물이 유입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항터널은 길이 5.5km로 보령터널 다음으로 두 번째 긴 구간에 해저면 30-40m 암반에 설치됐으며 터널 중앙부에 모아진 물은 하루 평균 5천톤 가량 인천북항으로 배출되고 있습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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