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강원지역 산불 속출...화천·원주·양구·동해서 산불

건조한 날씨 속 강원지역 산불 속출...화천·원주·양구·동해서 산불

2023.03.21.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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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재난 국가위기 경계가 발령된 가운데 강원지역에서도 산불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오전 11시 반쯤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의 한 군부대 포사격 훈련장 인근에서 산불이 나 소방당국과 산림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곳은 접근이 불가한 군부대 포사격 훈련장이라 인력을 투입하지 못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간 강원 동해시 지가동에서는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14분여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농업부산물을 태우던 중 불씨가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어 오후 2시 반쯤에는 강원 양구군 방산면 민통선 2KM 아래 지점 국유림에서도 불이나 소방당국과 산림 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40여 분 뒤인 오후 3시 10분쯤에는 강원 원주시 소초면 교향리의 한 사유림에서도 불이나 헬기 14대와 인력 60여 명이 투입돼 1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산림 당국은 건조한 날씨와 함께 국지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며,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농업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을 절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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