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의붓딸 성추행 논란'...경찰, 아버지 입건

전북경찰청은 한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서 불거진 어린 의붓딸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의붓아버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경찰은 남성에 대한 입건 전 조사를 벌였는데, 이를 정식 수사로 전환한 겁니다.

지난해 12월 19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익산시에 사는 한 재혼 가정의 모습을 방영했습니다.

당시 의붓아버지는 어린 딸이 신체접촉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가짜 주사 놀이'라며 아이 엉덩이를 손으로 찔렀습니다.

아버지는 방송에서 딸에 대한 애정 표현이었다고 해명했지만,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시청자들의 비판 여론이 이어지는 등 논란이 됐습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