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소멸 지역 살리기..."기업 투자 유치가 최우선"

인구소멸 지역 살리기..."기업 투자 유치가 최우선"

2023.06.22. 오전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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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의 많은 기초자치단체가 인구소멸 위기로 지역 간 격차는 물론 지역 공동체 붕괴라는 악순환 이어지고 있는데요.

충청북도가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저발전 지역에 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보은군에 있는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업체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발전 지역인 보은군에 7년 전 자리를 잡았는데 그동안 본사는 물론 3공장까지 완공하는 등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유원양 / 지역 기업 대표 : 충청북도뿐만 아니라 지자체에 많이 도움받아서 올해 1월에 상장까지 잘했고요. 저희도 역시 마찬가지로 기업인으로서, 소부장 기업 으뜸 기업으로서….]

충청북도가 지역 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저발전 지역을 우선으로 하는 지역균형발전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청주 오송 등에 집중된 투자유치 불균형에 대한 지적이 빗발치자 대기업 등 첨단 우수기업에 집중했던 투자유치 전략을 수정하고 나섰습니다.

먼저 지역 내 저발전 지역인 옥천과 보은 등 6개 군과 6개 기업이 4,490억 원 투자 협약식을 진행했습니다.

[정영철 / 충북 영동군수 : (영동의 경우) 휴업 중이던 방직 공장을 인수해서 5만 평 부지에 1,500억 원이라는 영동으로 보면 가장 큰 투자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저발전 지역에 1조 2천억 원을 투입해 674만 ㎡ 규모의 산업단지 9곳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들 지역에 투자를 결정하는 기업에 대해 도비 보조금 비율도 10% 늘려 지원하고 지역에 맞는 컨설팅 제도도 운용합니다.

[김영환 / 충북도지사 : (저발전 지역) 여기에 대해서 더 배타적으로 지원해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고 이거는 경제를 떠나서 인구소멸은 물론이고 충청북도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중요한 일이고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충청북도는 오는 9월까지 각 지역균형발전 정책들을 취합해 5년 주기의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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