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 500만 돌파...'정원의 삶' 모델 제시!

순천 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 500만 돌파...'정원의 삶' 모델 제시!

2023.07.06. 오후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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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이브닝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국의 자치단체장을 초청해 주요 현안과 시책 등을 들어보는 순서, 오늘은 '전남 순천시' 편입니다. 지금 순천에서는 국제정원박람회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데요. 석 달도 안 됐는데, 관람객이 500만 명을돌파했다고 합니다. 노관규 시장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시장님, 어서 오십시오. 저희가 한 6개월 전에 국제박람회를 소개하시기 위해 나왔고 성공적으로 될까 이런 얘기도 나왔었는데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노관규]
그때 그런데 의심하셨어요?

[앵커]
아니요. 당시에는 정장을 입고 오셨는데 지금 모습은 의아해하실 수 있는데 요즘에 계속 이 모습으로 인터뷰를 하시고 계속 취재에 응하시잖아요. 트레이드마크이신 거죠?

[노관규]
워낙 많이 오셔서 제가 또 나가서 설명도 하고 여러 가지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그 차림대로 왔습니다.

[앵커]
의상 선택에 특별한 이유가 있으세요?

[노관규]
우선 활동적이어야 하니까요. 정원을 같이 돌아다니면서 설명도 하고 해야 되니까. 아무래도 지금 국가기관이랑 이런 데서 굉장히 많이 오시거든요. 그러니까 어차피 이런 차림으로 가야지만 서로 활발하고 그래서 이렇게 왔습니다.

[앵커]
어찌보면 국제박람회를 위한 유니폼으로 보신 거예요.

[노관규]
그렇게 생각해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박람회에 신경을 더 쓰실 것 같은데요.

[노관규]
그렇죠. 원래 설계를 할 때 이렇게 오래 기후가 장마도 오고 덥다고 얘기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사실은 여름에 휴가지로서 장마가 오고 더웠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충분하게 대비가 되어 있고 다만 워낙 넓어서 사실은 저희들도 애를 먹기는 먹습니다.

[앵커]
그런데 저렇게 정원을 꾸며놓으셨는데 비가 오면 야외활동하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노관규]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몽환적이라는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 모습을 느끼는 곳이 정원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정원박람회장은 지금 열리고 있는 국가정원만이 아니고 순천만까지 포함되어 있는데 순천만은 바다 안개, 그리고 국가정원에는 물안개와 함께 강에서 피어오르는 안개들이 아주 장관입니다. 그리고 장마철이 되더라도 다른 데하고 달리 쉴 곳도 많고 또 비가 오면 오는 대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잘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저도 인터뷰 앞서서 검색을 해 봤는데 소개가 되어 있더라고요. 아침이랑 저녁에 가야 박람회는 좋다.
제가 보기에는 홍보직원들이 올린 것 같기는 했어요.

[노관규]
아니요. 그렇지 않고요. 워낙 정원이 넓고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이용하는 게 대단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낮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그늘에서 쉴 곳도 굉장히 많거든요. 그렇지만 아침에 일찍 왔을 때와 해가 넘어가는 모습들을 같이 보면서 했던 정원들은 또 느낌이 굉장히 다릅니다. 한낮에는 오시면 우리가 아는 개울길에서 선베드 놓고 발 담그고 다 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이용하면 훨씬 더 효과적으로 정원을 즐기고 재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올렸지 마케팅 전략입니다.

[앵커]
100일이 됐습니다. 100일이 됐고 그때 얘기를 하셨을 때 한 800만 정도 목표라고 하셨는데 지금 벌써 530만 명이라고.

[노관규]
530만입니다, 어제까지.

[앵커]
석 달도 안 돼서 이 정도로 채워지는 건 무슨 이유가 있을까요?

[노관규]
저희도 국민에게 또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오시기 때문에 대단히 감사한데 그러신 것 같아요. 보고 가시면서 야, 유럽이나 선진국 갈 필요 없겠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만들 수 있냐. 그리고 우리 도시도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하시거든요.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도시도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 이런 걸 들으신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배우러 오는 지자체 관련자들도 있습니까?

[노관규]
굉장히 많습니다. 지금 저희들이 270개 단체가 넘거든요. 지방자치단체가 우리가 230여 개 되지 않습니까? 이 중에서 160곳 정도가 단체장만 오신 것이 아니라 거기 의원들, 그리고 공무원들이 왔고 또 국회 할 것 없이 다들 오시거든요. 솔직히 얘기하면 대통령이 왔다 가신 다음에 국회의장도 오시고 또 서울시장님, 세종시장님, 경남도지사님 할 것 없이 광역 기초 할 것 없이 오시니까 저희들이 정말로 즐거운 비명을 아마 이럴 때 얘기를 할 겁니다. 너무 많이 오셔서 정말로 우리가 이렇게 잘했는가, 한 번씩 의심하기도 합니다.

[앵커]
실제로 노하우를 전수해 주시기도 하시나요?

[노관규]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이 이제 소득이 3만 불이 넘어가기 때문에 이제 대한민국 도시들이 과거와 같은 모습으로는 힘들거든요. 그러니까 예전에 아파트와 아스팔트와 자동차로 된 회색빛에서 이제는 밝고 맑은 녹색도시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기꺼이 우리가 그동안 경험한 것들을 나누고 알려드리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영상으로도 박람회장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있어요. 이걸 보면서 저런 모습이구나, 가봐야 되겠다, 한 번 다녀오신 분들은 또 갈 수도 있고요. 관광객들이 500만이 모였기 때문에 어떻습니까? 이게 사실 하루 만에 가기는, 만약에 수도권에서 간다면 좀 어려워요. 아무래도 숙박도 해야 될 것이고 숙박을 하면 또 먹어야 될 것이고. 어떻습니까? 음식점과 숙박업소 경제적 파급 효과는?

[노관규]
당연하게 잘되죠. 왜냐하면 저희가 원래 설계를 할 때 순천 하나만 놓고도 1조 6000억 정도의 경제적인 효과가 있을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저는 그걸 더 넘어서서 바로 인접하고 있는 여수든 광양이든 고흥이든 보성이든 이런 데도 같이 경제적으로 활성화가 되는 그런 걸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530만 명이나 왔는데 한 도시만 머물 수 없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국제정원박람회 거기도 오시고 또 여수도 가시고 시간이 더 지난 분들은 목포까지도 가시고 그렇거든요. 그러니까 오신 김에 보니까 남해안 일대를 돌아보시고 그런 것 같아요. 이거는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 도시만 잘 되는 게 아니고 옆동네도 잘되기 때문에 순천 덕분이다 할 때 굉장히 보람을 느낍니다.

[앵커]
관광 하면 사실 떠나기 전에 시민들이 걱정하는 게 바가지 물가예요. 혹시 이런 것도 신경 쓰시고.

[노관규]
당연하게 신경 쓰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요즘에 각종 축제 열리는데 턱도 없는 바가지 요금 때문에 말씀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지금까지 잡상인도 없지만 이런 경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아주 철저하게 시민들과 같이 캠페인도 벌여 나가고 우리가 또 지도 단속도 하고 여러 가지 전략을 펴고 있거든요. 순천 시민들이 시민 의식이 높기는 높으신 것 같아요.

[앵커]
시장으로서 이번 박람회를 준비하시면서 이 정도로 잘 될 거라고 예상하셨어요? 솔직하게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관규]
준비는 그렇게 했죠.

[앵커]
12월에는 조금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노관규]
그런데 저는 대한민국 국민들 수준이 이제는 이런 정도 정원을 많이 보러 오실 것이다 생각했는데 실제적으로 정말로 10년 전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나라 전체적으로 수준이 굉장히 많이 상향되었다, 이런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습니다. 정원으로 오는 사람이 가장 현명한 사람인데 대한민국 국민들이 예전보다 훨씬 더 현명하게 되시지 않았는가 이런 생각을 해 보고 있습니다.

[앵커]
목표 천만으로 높여 잡으십니까?

[노관규]
아닙니다. 오늘 800만 이렇게 와주시면 정말 감사할 일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박람회가 10월까지 이어지잖아요. 아직 3~4개월 남았고 어찌보면 가을이 피크일 수도 있고요. 앞으로 끝나면 이 박람회장이 어떻게 되느냐, 이것도 궁금하거든요.

[노관규]
이건 두세 달 동안 정비 기간을 거쳐야 합니다. 요즘 용역도 하고 있고 우리는 우리대로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과거와 같은 형식으로는 운영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전혀 색다른 모습으로 국가정원을 운영할 겁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앵커]
색다른, 좀 힌트를 주셔도 좋을 것 같은데 계속 정원을 방문해서 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겁니까?

[노관규]
그렇습니다. 그래야죠, 당연하게. 이번 주제가 정원에서 합니다이거든요. 밖에서 오시는 분들이 순천에 살아서 좋겠다 하니까 당연히 그렇게 만들어야죠.

[앵커]
저희가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찾아보니까 국가정원박람회에 참석을 하면 여러 가지 행사들이 또 많더라고요. 꼭 이것만은 보고 가셨으면 좋겠다, 추천해 주실 만한 문화행사가 있을까요?

[노관규]
문화 행사는 주 중에 계속해서 열립니다, 주말까지. 그런데 저희들이 지금 오천그린광장이라고 화면에 보시면 나오는 데가 오천그린광장이고 우리 호수정원이고 그렇거든요. 그런데 여기에는 정말로 한 번에 3만 명 이상이 모이더라도 전혀 혼잡하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돗자리만 가지고 나오면 저런 문화를 즐길 수 있거든요.

그래서 주말에 오시면 주말에 오시는 대로 저런 계속적으로 하고 있는 문화행사들을 보실 수 있고 대한민국에서 구경할 수 있는 여러 악기도 있고 또 노래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아주 다양하게 녹아 들어 있는 곳이 박람회장입니다.

[앵커]
공연 있고 길거리 댄스도 있고 많더라고요.

[노관규]
상상하시는 것이 다 있습니다.

[앵커]
보니까 가족 단위로 찾기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이들이 즐길 만한 행사가 많더라고요.

[노관규]
많습니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까지 다 마련되어 있으니까요. 그리고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 여기처럼 좋은 데가 없을 거예요. 정원 갈 때 서너 시간씩 우리가 맡아서 해 주기도 하고 또 우리가 그린아일랜드, 오천그린광장은 하루 종일 거기서 즐길 수도 있습니다. 6만 5000평 되는 사계절 잔디가 깔려 있는 데서 반려견과 같이 노는 게 다들 환상으로 생각하거든요.

[앵커]
알겠습니다. 박람회 얘기도 좋지만 이제 3선 순천시장이 되신 지 1년이 됐습니다. 지금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모습들을 보
여드렸는데 이것 외에도 내세우고 싶은 성과도 있을 것 같고 앞으로 계획도 듣고 싶은데요.

[노관규]
우선 순천이라는 도시가 남도 끝자락에 있는 것으로 여겼는데 이 도시가 어떤 가치를 가진 도시고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것을 전 국민에게 알려드린 게 제일 큰 성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이제 과거 도시에서 3만 불이 넘는 새로운 선진국으로 가는 도시로 모든 도시들이 다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 우리가 표준을 만들었다는 데 굉장히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고 있고 전 시민들에게도 정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있는데요. 앞으로 순천박람회장을 찾으실 미래의 예비 관람객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노관규]
여름 계획들을 해외로 가시거나 아니면 바다와 계곡으로 대체적으로 정하시는 게 일반적인 생각들이었는데 지금까지는 휴가를 갈 만한 정원을 여러분들이 못 보셔서 그렇습니다. 최고급의 휴가는 정원입니다. 대한민국에서만이 아니고 세계적으로도 주목하고 있는 곳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이고 여러분들이 여름휴가를 오셨을 때 어떻게 재충전하고 어떻게 쉬어갈 수 있는지가 다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주저하지 마시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으로 오십시오. 아마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10월까지 계속되니까요. 관심 있는 분들은 꼭 체크해 보시고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얼마나 걸리죠, 서울에서 간다면?

[노관규]
2시간 반밖에 안 걸립니다.

[앵커]
2시간 반이요.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죠. 마무리짓고 또 한 번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노관규]
종종 불러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노관규 순천시장님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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