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초당 300t까지 방류량 늘려...하류지역 주의 요망

용담댐 초당 300t까지 방류량 늘려...하류지역 주의 요망

2023.07.17.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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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 용담댐이 오늘 정오부터 방류량을 늘리고 있어 하류 지역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는 전북 무주·장수지역 폭우로 인해 빗물이 많이 유입되고 있어 오늘 낮 12시부터 초당 100t인 방류량을 200t으로 2배 늘렸습니다.

또 오후 3시부터는 초당 300t으로 방류량을 더 확대합니다.

이어 댐 하류인 금강 수위를 지켜보면서 오늘 최대 500t까지 방류량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용담댐지사 관계자는 "금강의 홍수 조절을 위해 방류를 억제하는 동안 수위가 급상승한 상황"이라며 "또다시 장맛비가 예보된 만큼 수위 조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3년 전 용담댐 방류로 물난리를 겪은 충북 영동군은 양산면 봉곡리 금강 둑 60여m 구간에 대형 모래주머니를 쌓아 혹시 모를 범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충북 옥천군과 전북 무주군은 저지대 주민에게 방류 계획을 알리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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