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 중...이 시간 충북 보은

태풍 '카눈' 북상 중...이 시간 충북 보은

2023.08.10. 오후 3: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경남에 상륙한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며 계속 북상하고 있습니다.

충청권 전역에 태풍 경보가 내려졌고, 태풍 중심부가 충북 쪽으로 상당히 근접한 상황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충북 보은군 보청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그곳 상태는 어떤가요?

[기자]
지금 이곳은 빗줄기가 굵어졌다 잦아졌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약간 소강상태에 들어선 모습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비가 쏟아지면서 제 옆으로 보이는 하천물이 누런 물이 계속 흘러가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수위가 계속계속 높아지면서 바로 옆에 있는 산책로까지 어느 정도 높이가 비슷해진 상태입니다.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이니 하천변과 계곡에 접근하지 말라는 안내 방송도 중간중간 들려오고 있습니다.

현재 충청권 전 지역에는 태풍 경보가, 서해안 바다에는 태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충북 영동군과 대전, 세종 금남면 등의 누적 강수량은 150㎜를 넘었습니다.

충남 부여에서 쓰러진 나무에 맞은 30대가 경상을 입은 것을 비롯해, 충청권 4개 시·도 소방본부에 태풍 관련 신고가 20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충청권 지방자치단체들은 하천변 산책로나 산사태 우려 지역 등에 대한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있었던 충북도는 청주 묵방지하차도와 음성 마송지하차도 등을 사전 통제했습니다.

충남도는 대형 선박은 먼바다로, 중소형 선박들은 항구로 대피시켰습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대전 갑천 만년교 수위가 3.5m에 다다르면서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앞으로 충청권에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를 뿌릴 거로 전망하면서, 최대 초당 35m의 강한 바람도 예보했습니다.

고립 우려가 있는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로 출입하면 안 되고 등산로 등 산사태 위험 지역으로 들어가거나 농수로를 직접 확인하는 것도 자제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보은 보청천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촬영기자 :도경희
영상편집 :서영미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