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 미군기지, 춘천 '캠프페이지' 2조 원 투입 개발

강원 지역 대표적인 반환 미군 기지인 춘천 '캠프페이지' 부지에 공공이 주도하는 2조 원대 개발 계획이 마련됐습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캠프페이지를 시민 공원과 문화,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복합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춘천시 주도로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부동산 투자회사를 설립한 뒤 사업비 2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춘천시는 재원 마련을 위해 상업, 업무 공간이 포함된 복합용지와 주거용지 등을 개발해 분양 또는 임대할 예정입니다.

춘천시는 특히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에 캠프페이지 개발을 연계하기로 했으며, 현재 후보지에 선정된 상태입니다.

2005년 미군이 반환한 춘천 캠프페이지는 51만 ㎡ 규모의 미개발 시유지로, 춘천역과 춘천 도심이 인접한 강원 지역 최대 역세권 부지입니다.



YTN 지환 (haj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