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억만 송이 국화...가을 향기 가득한 추석 연휴

활짝 핀 억만 송이 국화...가을 향기 가득한 추석 연휴

2023.10.02. 오후 7: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어느 때보다 여유롭게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추석 연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자연을 즐기려는 발걸음이 산과 들로 향했고, 역사 전시관에도 가족단위 방문객이 잇따랐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녹색 도화지에 알록달록한 물감을 뿌린 듯한 풍경이 사방에서 펼쳐집니다.

파란 가을 하늘 아래 활짝 핀 코스모스와 억만 송이 국화는 선선한 바람에 춤을 추며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하루에만 20만 명이 순천만 정원을 찾아, 어느새 완연해진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양진호 / 서울 구로구: 명절 맞이해서 가족들이랑 다 같이 순천에 놀러 와서, 할머니가 꽃을 좋아하셔서 정원이 예쁘게 가꿔졌다고 하길래 가족과 놀러 왔습니다.]

울창한 숲길 끝에서 들려오는 세찬 물소리가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50m 암벽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감상하다 보면 근심 걱정은 말끔히 사라지고, 가벼운 산행으로 가뿐해진 몸은 덤.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도 마쳤습니다.

[이유진·이유정 / 강원 춘천시 : 추석 연휴에 맛있는 거 진짜 많이 먹어서 가족들이랑 소풍 겸 운동도 하려고 저기 문배마을 갔다가 여기 구경 왔어요. 오늘 날씨 되게 좋아서 기분도 좋고….]

연휴 막바지를 전시관에서 차분하게 보내기도 합니다.

일제 강점기 아픈 역사를 왜 잊지 말아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하우정·하유진·하정연 / 강원 강릉시 : 나중에 아이들이 컸을 때 역사 공부를 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기억을 남기고자 하는 차원에서 왔고요. 교육이라기보다는.]

가혹한 탄압에도 끝까지 지켜냈던 우리 민족의 풍속과 당시 선전 영상 등 희귀 자료는 오는 12월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