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서 시작된 AI 확산세...충남 아산서도 고병원성 확진

호남서 시작된 AI 확산세...충남 아산서도 고병원성 확진

2023.12.09. 오후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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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 지역 가금 농가를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전북 김제와 충남 아산에서 고병원성 농가가 추가로 나와 경각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류 인플루엔자, AI H5형 항원이 확인된 닭 사육 농장 앞.

방역복 차림의 작업자가 농장으로 가는 길목을 막았습니다.

출입자들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추가 전파를 막으려 차량 바퀴에 소독액을 뿌립니다.

방역 당국은 가축 폐사가 늘었다는 의심 신고로 출동해 곧바로 농가 출입을 통제하고 예방적 매몰 처분에 나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이 농장에서 사육하던 닭 16만 마리를 매몰 처분했습니다.

또 주요 거점에 통제초소를 확대 운영해 주변과 도로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철민 / 전라북도 동물방역과 질병관리팀장 : 올해는 좀 강한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동력이 강하면 닭이나 오리 폐사가 증가하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는 이야기….]

호남 밖에서는 처음으로 충남 아산시 선장면 산란계 농가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이 농가는 철새도래지인 삽교호 인근에 있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AI가 인수공통감염병인 만큼 당국은 서둘러 사람에 대한 방역조치까지 마쳤습니다.

[충남 아산시보건소 관계자 : 저희가 인체감염 우려가 돼서 농장 관계자분들 4명이랑 매몰처분 진행하는 35명, 총 39명 예방접종 진행했습니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우선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차량에 토요일 오전부터 일요일 밤 10시까지 36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농가 산란율 저하나 폐사 증가 등 의심 증상을 확인한 농가는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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