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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가오는 총선, 전북 군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끼리 텃밭 쟁탈전을 벌입니다.
지역 현역인 신영대 의원은 지역 일꾼을, 도전자인 김의겸 의원은 저격수를 자처하며 저마다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학창시절을 보낸 군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조국 전 장관, 최강욱 전 의원과 함께 선 무대, "맨몸을 던져 싸우다 보니 싸움닭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지난 의정활동 소회를 털어놨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달 12월 9일) : 운동장에 뛰어들어가서 그 공 쫓아다니면서 한 번이라도 차보려고, 한 번이라도 골을 넣어보려고 하다 보면 헛발질도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여러분들께서 좀 예쁘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출마 기자회견에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것과 군산 경제를 살리는 게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며, 특히 새만금을 중국의 자본과 사람이 몰려오는 관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지역구 현역은 같은 당 신영대 의원입니다.
지역구 현역 시·도의원과 나란히 선 신 의원은 김 의원을 겨냥한 듯 자신은 그동안 헛발질 없는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원직을 걸고 총선 1호 공약으로 제시했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도 해냈다며 앞으로는 새만금을 확실히 완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신영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헛발질, 가짜뉴스와 같은 경솔한 정치로 국민의 신뢰를 잃지도 않았습니다. 참을 수 없는 가벼움과 인기몰이에 혈안 돼 민주당의 살을 깎지도 않았습니다.]
김의겸·신영대 두 의원은 앞선 두 차례 여론조사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해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신영대 의원은 전북에 지역구를 둔 현역 가운데 가장 빨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 외에 채이배 전 국민의당 의원이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전수미 변호사는 군산과 수도권 출마를 놓고 저울질 중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근열 군산시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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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총선, 전북 군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끼리 텃밭 쟁탈전을 벌입니다.
지역 현역인 신영대 의원은 지역 일꾼을, 도전자인 김의겸 의원은 저격수를 자처하며 저마다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학창시절을 보낸 군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조국 전 장관, 최강욱 전 의원과 함께 선 무대, "맨몸을 던져 싸우다 보니 싸움닭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지난 의정활동 소회를 털어놨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달 12월 9일) : 운동장에 뛰어들어가서 그 공 쫓아다니면서 한 번이라도 차보려고, 한 번이라도 골을 넣어보려고 하다 보면 헛발질도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여러분들께서 좀 예쁘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출마 기자회견에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것과 군산 경제를 살리는 게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며, 특히 새만금을 중국의 자본과 사람이 몰려오는 관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지역구 현역은 같은 당 신영대 의원입니다.
지역구 현역 시·도의원과 나란히 선 신 의원은 김 의원을 겨냥한 듯 자신은 그동안 헛발질 없는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원직을 걸고 총선 1호 공약으로 제시했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도 해냈다며 앞으로는 새만금을 확실히 완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신영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헛발질, 가짜뉴스와 같은 경솔한 정치로 국민의 신뢰를 잃지도 않았습니다. 참을 수 없는 가벼움과 인기몰이에 혈안 돼 민주당의 살을 깎지도 않았습니다.]
김의겸·신영대 두 의원은 앞선 두 차례 여론조사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해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신영대 의원은 전북에 지역구를 둔 현역 가운데 가장 빨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 외에 채이배 전 국민의당 의원이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전수미 변호사는 군산과 수도권 출마를 놓고 저울질 중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근열 군산시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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