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시 "영토수호 최전방 서해 5도 특별지원"

인천광역시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 고조로 인한 서해 5도의 불안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자 '서해 5도 특별지원 추진계획'을 수립해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2024~2027년까지 4년간 5,127억 원을 투입해, 5개 분야 81개 세부 사업을 추진합니다.

5개 분야는 정주 여건 개선, 주민 체감 확대, 안전 편의 증진, 기반시설 구축, 제도개선 분야입니다.

분야별 세부사업을 살펴보면,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연평도 섬 지역 오전 출항 여객선 도입지원, 정주생활지원금 지원, 노후주택 개량사업 등 20건에 1,108억 원을 투입하고,

주민 체감 확대 사업에는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사업,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센터 건립, 새로 시작되는 연평 평화의 섬 사업 등 20건에 279억 원을 투입합니다.

안전 편의 증진 분야에서는 대피시설 보수 및 유지관리, 병원선 건조,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육성 등 7건 149억 원을,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백령공항 배후 부지 개발사업, 백령 해수담수화시설 공사, 백령·연평 LPG 구축사업 등 30건 3,590억 원을 투입하고,

제도개선 분야로는 서해 5도 지원체계 강화, 제2차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 신규사업 발굴,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정주생활지원금 지속 상향 등 4건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특히, 서해 5도 지원사업이 여러 정부 부처로 분산돼 있고, 중앙과 지방의 협력체계가 다소 유기적이지 못하다는 지적과 관련해, 인천시는 정부에 서해 5도의 행정·재정·안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서해 5도 특별추진단(가칭)' 신설을 뼈대로 하는 서해5도 지원체계 강화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시는 앞으로 주민대상 여론조사와 공청회를 실시한 뒤 정부에 공식 건의할 예정입니다.

또한 행정안전부에서 수립 중인 ‘제2차 서해 5도 종합발전 계획('26~'35)에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 계획은 「서해5도 지원 특별법」에 따라, 서해 5도 중장기 발전 전략을 담아내는 종합 지원계획입니다.

아울러 서해5도 주민의 숙원사업인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은 인천시와 옹진군이 전반적인 공모 조건을 재검토해 신속히 대형여객선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정주생활지원금은 애초 목표대로 주민이 거주 기간에 차등 없이 월 2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합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