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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지난해 11월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사용 규제를 사실상 백지화했습니다.
그런데 경기도가 새해 들어 한층 강화된 일회용품 규제 정책을 시행하고 나서 주목됩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정부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 제도 시행을 불과 보름 앞두고 종이컵을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와 이용객 편의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임상준 / 환경부 차관(지난해 11월 7일) : 규제를 통해서 조급히 목적을 달성하려 하기보다는 지금의 어려움을 힘을 모아 극복하고….]
사실상 일회용품 감축 정책을 철회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경기도가 '일회용품 제로 특구'를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경기도청 근처의 한 식당입니다.
점심 주문이 들어오자 스테인레스 용기를 꺼내 배달 준비에 나섭니다.
올해부터 청사 내로 배달되는 음식은 반드시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회수에 드는 시간과 품을 생각하면 불편하고 어려운 점도 있지만, 환경을 위한다는 마음에 경기도와 뜻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만석 / 음식점 주인 : 도청에서 환경 쪽으로 이끌고 나가야 할 부분이다 보니까 참여했는데 막상 참여하고 나니까 다회용기 쓰기를 참 잘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4월 회의나 행사 때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청사 내로 1회용컵 반입을 금지하는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새해 들어선 청사 내로 반입되는 배달음식에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매달 한차례 이행 실적을 점검해 부서별 성과관리 평가에 반영합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 경기도가 일회용품 안 쓰는 도가 됐으면 좋겠어요. 이것은 당위나 규범의 문제가 아니고, 생존과 경쟁력의 문제입니다.]
경기도는 시군 공모사업을 통해 모든 공공기관과 다중 이용시설에 다회용컵 사용이 가능한 특화지구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민간과 도민 참여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공유 장바구니와 다회용기 사용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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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해 11월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사용 규제를 사실상 백지화했습니다.
그런데 경기도가 새해 들어 한층 강화된 일회용품 규제 정책을 시행하고 나서 주목됩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정부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 제도 시행을 불과 보름 앞두고 종이컵을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와 이용객 편의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임상준 / 환경부 차관(지난해 11월 7일) : 규제를 통해서 조급히 목적을 달성하려 하기보다는 지금의 어려움을 힘을 모아 극복하고….]
사실상 일회용품 감축 정책을 철회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경기도가 '일회용품 제로 특구'를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경기도청 근처의 한 식당입니다.
점심 주문이 들어오자 스테인레스 용기를 꺼내 배달 준비에 나섭니다.
올해부터 청사 내로 배달되는 음식은 반드시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회수에 드는 시간과 품을 생각하면 불편하고 어려운 점도 있지만, 환경을 위한다는 마음에 경기도와 뜻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만석 / 음식점 주인 : 도청에서 환경 쪽으로 이끌고 나가야 할 부분이다 보니까 참여했는데 막상 참여하고 나니까 다회용기 쓰기를 참 잘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4월 회의나 행사 때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청사 내로 1회용컵 반입을 금지하는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새해 들어선 청사 내로 반입되는 배달음식에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매달 한차례 이행 실적을 점검해 부서별 성과관리 평가에 반영합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 경기도가 일회용품 안 쓰는 도가 됐으면 좋겠어요. 이것은 당위나 규범의 문제가 아니고, 생존과 경쟁력의 문제입니다.]
경기도는 시군 공모사업을 통해 모든 공공기관과 다중 이용시설에 다회용컵 사용이 가능한 특화지구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민간과 도민 참여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공유 장바구니와 다회용기 사용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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