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가스폭발 사고로 전신화상 입은 30대 치료 중 숨져

평창 가스폭발 사고로 전신화상 입은 30대 치료 중 숨져

2024.02.19. 오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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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인 지난달 1일 발생한 강원도 평창 LP 가스충전소 폭발 사고로 화상을 입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환자 2명 중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어젯(18일)밤 10시쯤 서울의 한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35살 강 모 씨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는 사고 당일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건물 밖으로 나오던 중 폭발 사고로 인해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전신화상을 입은 또 다른 중환자 62살 이 모 씨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이 된 가스 누출을 일으킨 벌크로리 운전기사를 구속해 검찰에 넘긴 데 이어 나머지 피의자들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었지만, 강 씨가 사망함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검토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재해는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로 나뉘는데, 중대시민재해는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한 경우 적용이 가능합니다.

지난달 1일 발생한 폭발사고로, 숨진 강 씨를 포함해 5명이 화상을 입었고, 건축물 14동과 차량 10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춘천지방검찰청 영월지청은 벌크로리 기사 57살 A 씨를 업무상과실치상과 업무상실화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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