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농비] 밀가루빵 못 먹는 '틈새' 공략...글루텐 프리 쌀 빵

[新농비] 밀가루빵 못 먹는 '틈새' 공략...글루텐 프리 쌀 빵

2024.02.25. 오전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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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농업 기술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전해드리는 '新 농업 비즈니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밀가루에 들어있는 글루텐이라는 불용성 단백질 때문에 빵을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한 '글루텐 프리 쌀 빵' 야기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밀가루 대신 쌀로만 빵을 만드는 이곳.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또 유일하게 미국에서 인정하는 글루텐 프리, 즉 GFFP 인증을 받은 베이커리 시설입니다.

보통 밀가루빵에 들어있는 불용성 단백질 혼합물 '글루텐'.

특정 체질에는 복통과 소화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밀가루 빵을 못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틈새시장을 겨냥한 겁니다.

[박기범 / 글루텐 프리 쌀 빵 업체 대표 : 쌀가루를 이용해서 반죽과 베이킹 공정에서 저희만 할 수 있는 노하우, 특허로 등록된 기술이 있습니다.]

이 특허 기술을 통해 5ppm 미만으로 사실상 글루텐이 거의 없는 쌀 빵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좀 더 덜 달고, 밀가루빵과 거의 비슷한 식감까지 구현했습니다.

이게 바로 김포 금쌀로 만든 쌀가루인데요.

이 베이커리에서는 김포지역에서만 생산된 쌀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올해 초에는 새로 오프라인 매장도 문을 열었습니다.

국산 우유 생크림 등을 넣은 쌀 롤케이크가 가장 반응이 좋습니다.

[박기범 / 글루텐 프리 쌀빵 업체 대표 : (단골이 많겠어요?) 네. 특히 밀가루를 못 드시거나 아토피라든지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이 꾸준히 구매를 하시고요.]

또 쿠팡과 마켓컬리 등 온라인 판매도 확대하고 있는데 이런 노력으로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400%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태형 / 농진원 연구원 : 농진청에서 개발한 특허 기술을 이전받고, 그 시제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공정을 구축하는 것을 저희가 지원해준….]

이 업체는 또 2년 전부터 해외 직구 몰 등을 통해 미국이나 홍콩 소비자에게도 판매를 시작하면서 해외 수출길까지 열어 놓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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