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미사한강공원 황토산책길 걸으며 힐링하세요"...하남시, 구산둘레길 사전점검

하남시의 걷기 명소인 미사한강공원 황토산책길과 미사 한강 모래길에서 다음 달 1일 개장을 앞두고 사전점검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해 하남시맨발걷기협회 회원과 시민들은 새롭게 단장된 황토산책길 200m 구간과 미사 한강 모래길 4.9km 구간을 직접 걸으며 노면 조성 상태와 세족장, 파고라 등 편의시설을 점검했습니다.

미사한강5호공원엔 구산둘레길과 황토산책길이 조성돼 있습니다.

구산둘레길은 기존 둘레길이 구산 중앙을 가로지르는 단조로운 산책로만으로 조성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야자매트 600m를 추가로 깔아 숲속을 산책하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설계됐습니다.

또 구산둘레길 옆 200m 길이의 황토산책길은 원활한 물 빠짐 등 관리가 용이하도록 혼합 백토와 고운 모래를 섞은 순환형 방식으로 조성해 사계절 내내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명품 맨발걷기 도시'로 꼽히는 하남시는 지구의 치유 에너지를 몸으로 받아들이는 치유법인 어싱(Earthing·접지) 효과를 누리려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인프라 조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남시는 앞서 지난해 풍산근린3호공원 황톳길(2023년 4월), 한강 제방 산책로(모랫길)(2023년 7월), 미사한강5호공원 구산둘레길 및 황토 산책길(2023년 8월), 위례지구 순환 누리길(2023년 10월) 등을 조성했습니다.

한편 하남시는 원도심 신안아파트 주변(6월)과 미사숲공원(9월)에 각각 1개소씩 황톳길을 추가로 조성해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 맨발 걷기길'을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