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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파묘'가 천만 명 넘는 관객을 불러들이며 인기를 끌자, 지자체에서도 패러디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지루한 정책홍보 대신 흥미로운 영상으로 지역을 알리겠다는 건데, 영화만큼이나 인기입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으스스한 화면에 긴장감 넘치는 음악까지.
영화 '파묘'의 예고편 같지만, 대구 달성군이 만든 패러디 영상입니다.
지역에서 열리는 참꽃 문화제를 홍보하려고 만든 겁니다.
출연 배우는 모두 현직 공무원이지만, 영화를 재치있게 패러디해 반응이 좋습니다.
[허태욱 / 출연 공무원 : 그날 꽤 추웠고, 연기라는 게 좀 어색했는데, 그래도 영상도 잘 나오고 반응도 아주 좋고 해서, 연락이 너무 많이 와서 참꽃 축제가 그래도 홍보가 많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파묘의 장재현 감독 고향인 경북 영주시도 적극적입니다.
지역 특산물인 인삼을 알리는 '파삼'부터, 산불예방 캠페인까지 장 감독의 영화를 패러디했습니다.
[송호준 / 경북 영주시 부시장 : 영주가 어딘지 몰랐는데 영상을 보고 알게 됐다고…. (장재현) 감독님도 영상을 보시고, 고향 홍보에 힘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해주셨고요.]
지루하기만 했던 지자체 홍보영상들도 재치와 유머에 초점을 맞추면서 한층 진화했다고 평가받습니다.
SNS 등을 통해 입소문 나기 쉽고, 제작비도 저렴해 효과가 좋습니다.
[최준석 / 경북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 정책을 설명한다는 건 정말 딱딱한 과정이 필요한데, 그런 개그코드와 재미있는 요소들을 넣으면 확실히 관심이 가고, 수용하는 게, 알아가는 게 좀 더 쉽지 않을까….]
반면, 자칫 자극적인 영상에만 집중하는 '무리수'로 역효과가 날 수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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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가 천만 명 넘는 관객을 불러들이며 인기를 끌자, 지자체에서도 패러디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지루한 정책홍보 대신 흥미로운 영상으로 지역을 알리겠다는 건데, 영화만큼이나 인기입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으스스한 화면에 긴장감 넘치는 음악까지.
영화 '파묘'의 예고편 같지만, 대구 달성군이 만든 패러디 영상입니다.
지역에서 열리는 참꽃 문화제를 홍보하려고 만든 겁니다.
출연 배우는 모두 현직 공무원이지만, 영화를 재치있게 패러디해 반응이 좋습니다.
[허태욱 / 출연 공무원 : 그날 꽤 추웠고, 연기라는 게 좀 어색했는데, 그래도 영상도 잘 나오고 반응도 아주 좋고 해서, 연락이 너무 많이 와서 참꽃 축제가 그래도 홍보가 많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파묘의 장재현 감독 고향인 경북 영주시도 적극적입니다.
지역 특산물인 인삼을 알리는 '파삼'부터, 산불예방 캠페인까지 장 감독의 영화를 패러디했습니다.
[송호준 / 경북 영주시 부시장 : 영주가 어딘지 몰랐는데 영상을 보고 알게 됐다고…. (장재현) 감독님도 영상을 보시고, 고향 홍보에 힘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해주셨고요.]
지루하기만 했던 지자체 홍보영상들도 재치와 유머에 초점을 맞추면서 한층 진화했다고 평가받습니다.
SNS 등을 통해 입소문 나기 쉽고, 제작비도 저렴해 효과가 좋습니다.
[최준석 / 경북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 정책을 설명한다는 건 정말 딱딱한 과정이 필요한데, 그런 개그코드와 재미있는 요소들을 넣으면 확실히 관심이 가고, 수용하는 게, 알아가는 게 좀 더 쉽지 않을까….]
반면, 자칫 자극적인 영상에만 집중하는 '무리수'로 역효과가 날 수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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