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로변에서 20대 여성 폭행 후 그대로 도주
2분 후 범행 현장 돌아왔다가 사라져
30분 뒤 1km 떨어진 데서 다른 여성에게 또 범행
피 흘린 채 방치돼…8시간여 만에 행인에 발견
2분 후 범행 현장 돌아왔다가 사라져
30분 뒤 1km 떨어진 데서 다른 여성에게 또 범행
피 흘린 채 방치돼…8시간여 만에 행인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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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 시간 대학가 주변에서 여성들을 노린 '묻지마 폭행'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범인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는데, 피해자 중 한 명은 날이 밝고 나서야 발견돼, 자칫 목숨이 위험할 뻔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밝은 대로변을 걸어가는 여성.
한 남성이 전화통화를 하는 척하며 그 뒤를 뒤쫓아 걸어갑니다.
잠시 뒤 그늘진 곳에서 느닷없이 여성의 뒤통수를 주먹으로 때리는 남성.
현장에서 달아난 남성은 어째선지 2분 뒤 범행 현장에 돌아왔다가 사라졌습니다.
그로부터 30분 뒤 첫 번째 현장에서 약 1km 떨어진 주차장.
남성은 비슷한 수법으로 두 번째 범행을 저질렀고, 이번엔 여성의 속옷과 휴대전화를 빼앗아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피를 흘리며 구석진 곳에 방치된 여성은 대낮에 행인에 목격됐습니다.
두 번째 피해자는 사건 발생 약 8시간 만에 발견돼 자칫 더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다행히 피해자 2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형사 수십 명을 총동원해 8시간 만에 자택에 있던 범인, 2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기초조사에서, 자신이 직장인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왜 이런 짓을 벌였는지, 두 범행 모두에서 속옷을 가져간 건지, 또 다른 피해자가 더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단 경찰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살인미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고, 성범죄 여부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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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 대학가 주변에서 여성들을 노린 '묻지마 폭행'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범인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는데, 피해자 중 한 명은 날이 밝고 나서야 발견돼, 자칫 목숨이 위험할 뻔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밝은 대로변을 걸어가는 여성.
한 남성이 전화통화를 하는 척하며 그 뒤를 뒤쫓아 걸어갑니다.
잠시 뒤 그늘진 곳에서 느닷없이 여성의 뒤통수를 주먹으로 때리는 남성.
현장에서 달아난 남성은 어째선지 2분 뒤 범행 현장에 돌아왔다가 사라졌습니다.
그로부터 30분 뒤 첫 번째 현장에서 약 1km 떨어진 주차장.
남성은 비슷한 수법으로 두 번째 범행을 저질렀고, 이번엔 여성의 속옷과 휴대전화를 빼앗아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피를 흘리며 구석진 곳에 방치된 여성은 대낮에 행인에 목격됐습니다.
두 번째 피해자는 사건 발생 약 8시간 만에 발견돼 자칫 더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다행히 피해자 2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형사 수십 명을 총동원해 8시간 만에 자택에 있던 범인, 2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기초조사에서, 자신이 직장인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왜 이런 짓을 벌였는지, 두 범행 모두에서 속옷을 가져간 건지, 또 다른 피해자가 더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단 경찰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살인미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고, 성범죄 여부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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