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같은 봄날...전국 곳곳 나들이객 '북적'

초여름 같은 봄날...전국 곳곳 나들이객 '북적'

2024.04.13. 오후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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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훌쩍 넘는 초여름 날씨였습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인 만큼, 축제장과 유명 관광지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분홍색 진달래꽃이 여기저기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지마다 촘촘히 매달린 꽃망울도 하나둘 피어오를 순서를 기다립니다.

기분 좋은 햇볕과 살랑이는 바람까지 더해 상춘객들의 얼굴에 행복이 묻어납니다.

[이진규 / 경북 경산시 : 올라올 때는 덥고 너무 힘들었는데 정상에서 김밥도 먹고 하니까 올라오길 잘했고, 바람도 너무 시원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참꽃이 너무 예쁘니까 여자 친구도 보고 싶고 다음에 한 번 또 올라오고 싶습니다.]

엄마 손을 잡은 아이도, 친구들과 꽃놀이를 나온 청년들도 봄은 여간 반가운 손님이 아닙니다.

[안수현 / 대구 대명2동 : 올라와서 보니까 꽃도 너무 예쁘고 날씨도 좋고 좋은 나들이였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와서 더 좋았습니다.]

따뜻한 날씨 속에, 한 해 밥상을 책임질 장 담그기 행사도 열렸습니다.

어린이도 외국인도, 삶은 콩을 으깨고 메주 모양을 잡는 일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매일 먹는 된장과 고추장을 만드는 이색 체험에 모두가 즐거운 표정입니다.

[김 항 / 베트남 국적 한국 유학생 : 메주? 제가 진짜 너무 재미있어서. 고추장 된장 자주 먹는데 어떻게 만드는지 잘 몰랐는데 지금 직접 만들어서 재미있는 경험이에요.]

낮 기온이 20도를 훌쩍 넘는 초여름 날씨.

시민들은 축제장을 찾아 화사하게 핀 꽃밭을 거닐고 이색 체험을 하며 즐거운 주말 한때를 보냈습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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