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훈련' 중 숨진 훈련병, 외관상 사인 확인 안 돼...경찰 수사 예정

'군기훈련' 중 숨진 훈련병, 외관상 사인 확인 안 돼...경찰 수사 예정

2024.05.27. 오후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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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신병교육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이 쓰러져 숨진 가운데 부검 결과 외관상 특별한 지병이나 사망 원인은 판별할 수 없다는 구두 소견이 나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숨진 훈련병 A 씨의 부검을 진행한 결과, 외관상 명확한 사인을 확인할 수 없다는 소견을 군과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국과수는 앞으로 병원 의무기록과 혈액검사, 조직검사 등을 토대로 최종 사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숨진 훈련병은 지난 23일 오후 강원도 인제 육군 신병교육대에서 이른바 '얼차려'로 불리는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가운데 한 명으로, 쓰려진 뒤 민간병원에 후송돼 치료받다 이틀 만인 지난 25일 숨졌습니다.

당시 훈련병들은 완전 군장을 메고 연병장 구보와 팔굽혀펴기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육군 규정을 위반한 행위입니다.

현재 개정된 군형법에 따라 군내 사망사고가 가혹 행위 등 범죄와 관련된 경우 경찰이 수사를 맡게 되며, 강원경찰청은 사건이 군으로부터 넘어오면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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