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노조 비방 글 수사 방해" vs "개인정보 보호"

"원주시, 노조 비방 글 수사 방해" vs "개인정보 보호"

2024.06.11. 오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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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 사내 게시판 노조 비방 글에 대한 고소 사건 수사를 원주시가 방해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시는 개인정보 보호라며 반박했습니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1월 익명으로 운영되는 사내 게시판에 노조와 노조 간부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 글이 올라온 데 이어 악의적인 댓글까지 작성됐다며 경찰에 사이버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냈습니다.

노조는 하지만 해당 고소 사건에 대해 수사기관이 요청한 자료를 원주시가 개인정보 보호 이유로 거부했다며, 범법 행위 여부 판단을 위한 자료 제공 요청에 직원 보호를 명목으로 자료를 제공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시장을 비방하는 글을 작성한 직원에 대해서도 자료 제출을 거부할 건지 반문하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으로 관련자를 고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원주시는 개인정보를 침해할 우려가 있어 경찰에 자료 제공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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