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지진 유감신고 2백 건 육박...여진도 관측

전국에 지진 유감신고 2백 건 육박...여진도 관측

2024.06.12.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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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박순천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엔 박순천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장 연결해서 전문가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박순천]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전문가가 보시기에 지금 이번 지진 위치나 규모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박순천]
앞서 리포트에서도 했었지만 오늘 아침 8시 26분경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앵커]
저희 취재기자가 전한 바로는 지금까지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가 210건 넘게 들어왔다고 하는데 혹시 더 추가적으로 들어온 게 있습니까?

[박순천]
추가로 유감 신고가 파악된 건 아직까지는 없고요. 전국에서 약 200여 건의 유감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나 부안 지역 중심으로는 밥상이 엎어지도 하고 굉장히 많은 진동을 느꼈다는 분들이 많았었는데 혹시 다른 지역, 혹은 다른 전북 지역으로도 그렇고 민원 신고 들어온 것 중에 특이사항은 없습니까?

[박순천]
전국 약 200여 건 중에서 전북에서 60여 건의 유감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요. 최대 진도가 전북에서 5로 기록이 됐기 때문에 진도 5라고 하는 것은 그릇이나 창문이 깨질 수 있고 가벼운 물건들이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일부 그릇 같은 것이 깨질 수 있는 그런 피해가 발생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최대 진도 5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오늘 지진이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는 최대 규모인 겁니까?

[박순천]
맞습니다.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는 오늘 아침에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이 최대 지진이었습니다.

[앵커]
지금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여진이 있을 것이냐, 이런 부분인데 혹시 지금까지의 상황을 짚어보실 때 추가 여진 가능성은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박순천]
오늘 아침 9시 50분까지 발생한 여진은 총 11회로 관측이 되고 있습니다. 그중 최대 규모는 1.5고요. 비교적 작은 규모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과거 통계를 보면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여진은 일주일 이상, 최대는 수개월도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분간, 특히 일주일 동안은 여진 발생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수개월 정도는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주민분들 아침 출근길부터 지진을 느끼셔서 불안하실 것 같은데 주의점 어떤 게 있을까요?

[박순천]
우선 지진은 오랫동안 진동이 지속되는 게 아니라 1~2분 정도면 진동이 멈추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진으로 진동을 느꼈을 때는 우선은 자신이 위치한 곳에서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고요. 진동이 멈춘 후에 안전한 곳으로, 위험물이 없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진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여진에 주의가 필요할 것 같고요. 오늘 지진이 본진일 경우에는 앞으로 발생하는 여진이 지속이 된다 하더라도 큰 진동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기 때문에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공식적으로 제공되는 정보를 활용해서 대응을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박순천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장과 이야기 함께 나누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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