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 2PM] "역대 16번째로 강력"...전북서 4.0 이상 지진 '처음'

[뉴스퀘어 2PM] "역대 16번째로 강력"...전북서 4.0 이상 지진 '처음'

2024.06.12. 오후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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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진두 YTN 기상·재난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YTN 기상재난전문기자와 함께 궁금한 내용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김진두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번에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부안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게 처음인가요?

[기자]
처음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 지역에서도 이번 진앙지와 인근한 지역. 그러니까 50km 이 주변 지역이라고 보는데 50km 이내의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 이하의 지진은 그동안 39차례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2~3 정도의 지진이 30차례 정도 있었고. 3~4 사이 지진이 9차례 정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4를 넘은 지진은 이번이 반경 50km 이내 지역에서 부안을 중심으로 처음입니다.

[앵커]
4를 넘은 지진은 처음이다. 그러니까 보통 우리가 그동안 큰 지진이 발생을 하면 영남 지역을 많이 떠올렸거든요. 경주나 포항. 그런데 이번에 전북 부안에서 4가 넘는 강진이 발생한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기자]
그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규모 5를 넘는 지진이 한반도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니까 일본과 비교했을 때 지진의 안전지대라는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정도였죠. 그런데 2011년도에 동일본 대지진, 규모 9.0의 역사상 가장 강한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는 상황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일본 지역에 그렇게 강한 에너지의 분출이 있으면서 지형 자체가, 지각 자체가 이동을 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굉장히 강한 스트레스가 우리나라 쪽에 영향을 줬고 특히 일본에서 가까운 경상도 지역, 그러니까 영남 지방 쪽에 굉장히 강한 스트레스가 몰렸다고 분석되고요. 그 이후부터는 우리나라에 지진 빈도가 늘어나더니 2016년도에 한반도에서 가장 강한 지진,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났고요.

그 이듬해에는 포항에서 규모 5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니까 규모 5를 넘는, 그것도 거의 6에 육박하는 지진이 일어나면서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특히 포항 지역에는 지형적인 퇴적층이라는 특성상 굉장히 더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을 했습니다. 그 이외에는 한반도가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대부분 영남지방 쪽에 원래 단층대가 많았기 때문에 이 지역에 강한 지진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서 피해가 날 가능성이 높다라는 건 어느 정도 학계에서도 인정이 되는 분위기였죠. 반면 태백산맥의 동쪽 지역인 영남 지역은 그렇다 치더라도 서쪽 지역은 동쪽 지역보다 안정된 지각이다, 안정된 지질구조를 가지고 있었다고 이야기했었는데.

상황이 또 바뀌어진 겁니다. 규모 5.8, 5.4 정도는 아니었지만 규모 4에서 4를 넘는 정도의 지진들이 서쪽에서 나기 시작했고 이번 전북 부안 지역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규모 4.8의 지진이 일어났죠.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동쪽 지역만이 아니라 서쪽 지역에도 지진이 다발하기 시작했고 제법 강한 강도의 지진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결론적으로 한반도 내에서 규모 4가 넘는 지진이 일어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고. 규모 5를 넘는 지진, 피해가 날 만한 정도의 지진이 어디서 발생해도 이상한 상황은 아니라는. 그러니까 위험한 상황으로 한반도 지각 구조 자체가 바뀌었졌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강한 지진을 느껴본 적이 없는 부안 지역 주민들은 정말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조금 전 저희가 전해 드린 것처럼 15분 전쯤 1시 55분에 규모 3.1의 지진이 한 번 더 발생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3를 넘으면 진동이 꽤 강하지 않을까요?

[기자]
규모 2부터 공식적인 지진으로 기록이 됩니다. 오늘 지진이 부안 지진이 8시 26분에 일어났는데. 오늘 한반도에서 일어난 32번째 지진이면서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습니다. 그 뒤에 여진이 1시 50분까지 14차례가 있었는데 대부분이 1~1.5였습니다. 그러니까 지진으로 공식적으로 기록되지 않는 지진이 14차례가 있었는데. 그래서 여진도 굉장히 약하구나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55분에 15번째 여진이 발생했는데 그게 3.1입니다. 그러니까 전북 부안에서는 올해 두 번 지진이 일어난 거고요. 첫 번째가 오전 8시 26분에 4.8 그리고 오후 1시 55분에 3.1의 지진이 두 번 난 겁니다. 그런데 똑같은 위치입니다. 부안 남남서쪽 4km, 똑같은 위치이기 때문에 4.8 지진의 여진이다. 그런데 여진 가운데서도 상당히 강한 축에 끼는 여진이고. 부안 지역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그러니까 깜짝 놀라셨을 텐데, 또 한 차례 놀라셨을 텐데. 쿵하는 굉음과 함께 땅이 흔들리는 진동을 느꼈는데 그게 건물 내에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지진이 났다라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도 수준의 제법 강한 흔들림이 부안 지역에서는 감지가 됐을 거고 다행히 규모 3.1이면 피해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공식적으로 지진으로 기록이 될 수 있는 두 번째 지진이 부안에서 오늘 발생을 한 거고요. 바다 지역이 아닌 육지에서의 강진이 일어나는 것. 바다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기자]
둘 다 위험합니다. 둘 다 위험한데 진동이 감지되는 지역들이 육지에서 일어나는 게 훨씬 넓습니다. 그리고 빠른 진동의 전파가 있고 또 중요한 게 뭐냐 하면 흔들림의 강도를 심하게 느낀다는 거죠. 그러니까 굉장히 큰 피해가 나면 진앙지 부분에서 큰 피해가 나게 되는 거고 대신 흔들림의 정도는 내륙에서 거의 부안에서부터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는 수도권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정도였지 않습니까? 다만 해역에서 일어난 지진은 상황이 다릅니다. 해역에서 일어난 지진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강한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일어났다면 우선 지진해일을 걱정해야 됩니다. 그리고 그 피해나 흔들림 같은 경우는 그 해역에서 가까운 해안가 지역에서 주로 많이 느끼게 되고 내륙으로 들어오면 느끼는 정도가 조금 떨어지게 되고요. 다만 해안가 지역은 진동으로 인한 피해와 동시에 해일 피해까지 걱정해야 하는 그런 굉장히 위험한 상황을 한 차례 정도 더 겪어야 하는 게 해역 지진과 내륙 지진의 차이입니다.

[앵커]
말씀하시면서 진도 얘기도 하시고 규모 얘기도 하셔서 헷갈리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이 둘의 차이점과 그리고 서울 지역이나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에서는 규모 4.8이 어느 정도인지 약간 체감이 안 갈 수도 있거든요. 규모에 따라서 오는 충격도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지진은 땅이 찢어지면서 발생을 하거든요. 그렇게 찢으려면 에너지가 있어야 됩니다. 오랫동안 스트레스가, 응력이 쌓이면서 그게 결론적으로 못 견디고 땅이 찢어지면서 지진이 발생하게 되거든요. 이렇게 땅을 찢는 에너지의 총량이 규모입니다. 그러니까 규모를 보면 어느 지역에서든 지진이 일어나더라도 그 지진이 어느 지역에서 지진의 에너지가 가장 컸느냐라는 걸 확인할 수 있죠. 경주 지진이 규모 5.8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부안 지진이 4.8이었죠. 1의 차이라는 건 32배 에너지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경주 지진을 일으킨 에너지가 부안 지진보다 32배나 컸던 겁니다. 어느 지역에서 일어난 지진인지 어느 정도로 컸느냐라는 절대량을 판단하는 게 규모입니다.

진도는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문제는 진도라는 건 흔들림의 정도거든요. 그러면 진앙지, 지진이 일어난 곳이 가장 흔들림이 심합니다. 진앙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흔들림은 약해지겠죠. 그러니까 이번에 부안 지역은 오전 4.8 지진으로 인해서 진도가 5였습니다. 전라북도 지역도 역시 5였고요. 전라남도 지역은 4였습니다. 충청도 지역은 3이 됐었고요. 수도권은 2였습니다. 그러니까 그 정도의 지진들이 진앙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진도, 흔들림의 정도는 약해진다. 하지만 규모는 그 지진의 절대 에너지의 양을 평가한다. 그러면 피해를 어디서 많이 볼 수 있느냐. 규모로 굉장히 센 지진이 났구나. 대신 진도를 보면서 그 지역에서 더 피해가 클 수 있고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피해는 줄어든다, 이렇게 판단하시면 됩니다.

[앵커]
이번에는 부경대 환경지질학과 전공 교수 전화연결해서 또 다른 내용 정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연결돼 계십니까?

[김영석]
네, 반갑습니다.

[앵커]
이번 지진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주시죠. 먼저 발생 지역부터 말씀해 주실까요.

[김영석]
이번 지진은 잘 아시는 것처럼 전북 부안 지역에서 남남서쪽 4km 지점에서 발생했고요. 진원의 깊이는 8km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규모는 지금 원래는 4.7로 했다가 4.8로 다시 변경을 했습니다.

[앵커]
진원의 깊이 8km라고 설명을 해 주셨는데 이 정도 깊이, 일반적인 지진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김영석]
지진이 보통 5km에서 한 15km 정도 깊이에서 많이 발생하는데요. 우리나라 지진은 보통 10~15km 내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경주 지진 같은 경우 한 13km에서 발생했고 포항 지진은 상황이 달랐기 때문에 조금 얕았지만 8km도 상대적으로 얕은 깊이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앵커]
기상청에서 처음에는 지진 규모를 4.7로 추정을 했다가 4.8로 다시 조정을 했는데요. 그 이유는 뭐라고 보시나요?

[김영석]
보통 기상청이 지진 자료를 받다 보면 지진파를 통해서 처음에 도착하는 P파를 자동 분석을 합니다. 자동 분석해서 나온 값이 4.7이었는데 좀 더 지나면서 데이터 자료가 더 많아지니까 그걸 정밀 분석했더니 4.8로 상향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이후에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10여 차례 넘게 관측이 됐고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오후 1시 55분쯤에 3.1의 지진이 또 발생을 했습니다. 다시 4가 넘는 강진이 또 발생할 여지가 있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김영석]
보통 여진은 지진보다는 작고요. 그래서 4.8 정도 된다면 한 4 정도까지는 여진이 발생할 수 있지만 만약에 그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다고 하면 여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게 도리어 본진이 될 수 있죠, 지금 일어난 지진에 대해서. 그런데 지금 당연히 4.7에 대한 여진, 특히나 2짜리, 3짜리 여진은 상당히 조금 더 며칠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걱정되는 건 더 큰 지진이, 이것이 발동이 돼서 큰 지진이 발생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우리나라 지진을 보면 경주나 포항 등 주로 동쪽에서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교수님께서 경북 포항 지진 이후에 단층조사를 진행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번에 서쪽 내륙에서 발생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김영석]
지금 아시는 것처럼 올해 발생한 지진 중에 제일 큰 규모의 지진이고요. 그래서 많이 국민들이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한반도 남동쪽에서는 일반적으로 지진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지만 서쪽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어요. 그런데 과거의 역사 기록들이나 이런 것을 보면 서해안 쪽에서나 또한 수도권 지역에서도 어느 정도의 지진이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보통은 남동쪽보다는 주기가 일반적으로 재발주기라고 얘기하는데 그게 좀 길고요. 그래서 규모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러나 활성단층을 조사해 보면 지금 저희들이 그 지역을 조사하고 있는데 그 지역들의 조사 결과를 보면 거기서도 활성단층이 나올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기상청 발표를 보면 이번 지진이 단층이 조사되지 않은 지역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원인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김영석]
그러니까 지금 활성단층을 저희가 한반도 남동부 경주 지진 이후에 저희들이 2017년부터 조사해서 21년까지 해서 남동부 쪽은 완성을 했는데 저희들이 지금 충청,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 조사를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그래서 지금 활성단층이 우리가 그걸 확실하게 어떤 단층하고 연관돼 있다고 얘기하기에는 아직은 좀 조심스럽고요. 그러나 그 지역을 조사하고 있고 기존의 자료를 보면 충분히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지역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활성단층에서 최대 강도의 지진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영석]
지금 그 단층과 관련된 거 말씀하시는 거죠? 현재까지 오전에 연구단의 연구원들하고 같이 상의를 했을 때 그 단층은 우리가 합렬단층이라고 기존에 보고돼 있는 단층하고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단층의 길이는 전체 길이가 80km 되고요. 그래서 지금 그것이 소위 분절이라고 하는 두 개의 단층이 연결돼 있는 것처럼 돼 있는데. 한 개 단층의 길이는 40km 정도 됩니다. 그렇게 되다 보면 이게 단층 전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지진은 6.5까지도 만약에 단층이 활성화된다면 6.5까지도 가능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부안 지진으로 전국 각지에서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 부안에서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이면 어디까지 파장이 있다고 볼 수 있나요?

[김영석]
지금 일어난 지진은 4.8 정도 됐으니까 전라권에서 충청권까지는 당연히 감지가 되는 거고요. 예민한 분들은 수도권에 있는 분들도 감지가 되셨을 겁니다. 아까 말씀드렸지만 깊이가 낮으면 지진이 발생한 심도가 일반적으로 낮으면 더 많이 파급이 됩니다. 그래서 더 멀리까지 영향을 미칠 수가 있어요. 그래서 그런 좁은 지역이긴 하지만 좀 더 멀리까지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영향들도 감안을 하면 수도권이나 경상남북도에서도 감지하신 분들이 계시다고 저는 들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부경대 김영석 교수 연결을 해서 오늘 지진과 관련된 내용 들어보았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앵커]
앞서 김진두 기자와 지진의 규모와 진도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이번 규모는 지금 역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 어느 정도의 강도라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1978년 이후에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계기 관측이 이루어졌습니다. 지진이 전국적인 관측망이 구성돼 있고 계기 관측, 그러니까 과학적인 관측 방법이 도입된 상태인데 그 이후 한반도나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는 16번째 강도를 지닌 지진입니다. 아주 강력한 지진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전북 부안이라고 하는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이 지역 지진 가운데는 가장 강했다. 또 이번에는 내륙에서 발생됐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진동이 출근시간에 감지가 됐다, 이런 점에서 의미가 있는 거고. 특히 동쪽이 아니라 서쪽 지역에서도 제법 강한 지진이 났고 거기에 피해를 줄 수 있을 정도의 근접한 위력의 지진이 났다는 점. 이 때문에 부안에서 났다는 이야기는 충청권에서 이전에 났던 지역에서도 충분히 날 수 있고요.

또 수도권에도 역사적으로 규모 6.0 이상의 강한 지진이 났던 역사적인 기록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도권도 이제는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고. 이전 김영석 교수가 이야기했지만 영남 지역의 활성단층대를 조사했을 때 최대 날 수 있는 규모가 6.5 정도의 지진이 날 수 있다고 예측했는데. 6.5에서 7정도, 한반도에서 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지진 강도를 그렇게 보는 학자들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난다는 거는 경주 지진보다 거의 30배 이상 강력한 지진이 나는 거고요.

그게 만일에 수도권을 강타했다고 생각해 보시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닥칠 수도 있고 재난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같은 경우에는 수도권 중심, 또는 서쪽 지역 내륙 중심으로 해서 내진설계를 다시 한 번 검토를 해야 되는 상황이 됐다. 동쪽 지역에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서쪽 지역, 내륙에도 났고 이전에 나지 않았던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지진이 나지 않은 지역에서 지진이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검토를 하고 그 상황들을 체크를 해 봐야 되는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앵커]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했고요.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 현지에서 안전점검 등 제반조치를 긴급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김진두 기상재난전문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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