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APEC 정상회의와 F1 그랑프리 대회 유치 총력

인천시, APEC 정상회의와 F1 그랑프리 대회 유치 총력

2024.06.17. 오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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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내년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이 일주일 여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 도시인 인천시가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2026년을 목표로 세계 3대 스포츠 가운데 하나인 FI 그랑프리 대회도 유치하기 위해 경기가 열리는 모나코를 현장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봅니다. 어서 오세요. 후보 도시들에 대해서 외교부가 현장 실사도 했고 또 설명회도 마쳤습니다. 이제 결과만 기다리면 되는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유정복]
우선 APEC 정상회의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우리는 분명히 해야 될 겁니다. 이것은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과 또 각료, 경제인들이 모여서 경제협력을 위한 그런 논의를 하는 자리입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 21개국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세계 인구의 40%고 경제규모는 세계 경제의 60%에 해당하는 세계 최대의 경제처입니다. 이 APEC 정상회의가 바로 내년도에 한국에서 열리게 되는데 인천이 이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도약을 이룩할 수 있는 최적지다 하는 입장에서 유치 신청을 하고 지금 그동안 절차를 다 진행하고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난 7일에 유치계획 설명회에서 직접 시장께서 설명을 하셨어요. 어떤 점을 강조하셨습니까?

[유정복]
우선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대한민국 국격의 문제고 미래의 문제인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회의장, 호텔, 그다음에 공항 그리고 안전 이런 문제에 대해서 얼마큼 개최도시가 갖고 있는 여건이 있느냐 이 문제입니다. 인천은 이미 송도컨벤시아가 이런 6000명 이상을 수용해서 정상에 정상회의, 각료회의, 전문가회의 그리고 미디어 센터까지 한 지붕하에 이루어질 수 있는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이 자랑이고요. 또 숙박도 인천에는 많은 4성, 5성급 호텔들이 있는데 특히 정상들이 묵을 수 있는 프레지덴셜 스위트 객실을 39개나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정상이 와도 손색이 없게끔 이런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고 무엇보다도 세계적인 국제공항, 인천공항이 있어서 여기에 어떤 정상 전용기가 오고 또 항공기가 와도 모두 계류시킬 수 있는 상황이고 무엇보다 회의장까지 20분 이내에 도달하는 접근성, 여기에 경호, 안전 그리고 각종 자연재난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 인천, 이런 부분들이 일단은 이 회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기본 요건은 완전히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이 APEC 정상회의를 통해서 우리는 뭔가 감동을 줘야 됩니다. 인천은 과거 100여 년 전에 작은 어촌 마을이 오늘과 같은 눈부신 성장을 했는데 이 모습을 보여주는 겁니다.

그래서 1883년 개항된 장소에서 지금 만찬장을 만들어서 과거, 현재를 보도록 하고 송도 국제도시의 미래를 보도록 하고 이러면서 대한민국의 놀라운 경제 성장 발전을 바로 인천을 통해서 느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죠. 그리고 이것이 미래로 가기 위한 인천의 바이오, 반도체, 미래 성장산업들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게 되면 이것이 경제협력이라는 가장 APEC의 목적에 부합되고 결론적으로는 인천의 성장 발전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볼 수 있도록 함으로 인해서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 이것이 기본적인 인천의 생각입니다.

[앵커]
지금 경주, 제주 이렇게 삼파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정치권에서는 지역균형발전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정복]
균형발전도 일리 있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세계적인 국제행사를 통해서 대한민국이 어떻게 같이 성장, 발전해 갈 것인가가 중심이 돼야 되는 것이지 단순한 균형발전 논의는 그렇게 해서 이 대회를 사실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하거나 또는 부족한 가운데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국격의 문제고 또 우리나라의 대외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데 실패하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것은 인천과 제주와 경주를 위하기보다는 대한민국을 위한 그런 중요한 경제회의체이기 때문에 저는 균형발전 논리를 뛰어넘는 중대한 본질적인 가치와 목표를 잘 이해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APEC를 인천이 유치함으로써 인천시민들이 얻게 될 장점은 뭐가 있을까요?

[유정복]
우선은 당장에는 경제적 효과와 고용 창출 효과가 있죠. 직접적인 경제적인 효과가 분석을 하기에 따라서 조금 차이는 있습니다마는 약 2조 정도가 된다는 보고서가 있고. 또 약 2만 명의 일자리, 고용 창출 효과가 있는데. 이런 큰 행사를 할 때 직접적인 효과 말고도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또 이를 통해서 인천이 국제적인 도시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고요. 저는 그래서 인천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다,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고 대한민국이 얼마나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가져온 그런 나라이고 이걸 통해서 앞으로 더 큰 나라로 성장 발전해가는 데 아마 많은 APEC 정상들과 경제 각료들이 와서 상당히 감동을 받게 될 것이다. 그것이 더 큰 효과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인천시가 또 다른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서 애쓰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자동차경주대회죠. F1 그랑프리, 이걸 유치하려고 하신다면서요?

[유정복]
F1은 사실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일컫고 있습니다. 이것은 좀 현장과 상황의 이해가 필요한데요. 제가 예시를 들어서 지난 대회 모나코에서F1 도심 서킷의 경우에는 인구 3만의 모나코는 이를 통해서 얻는 경제적 효과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숙박료가 수십 배 올라가고 세계의 수십만 인파가 몰려서 관광과 문화 그리고 스포츠를 즐기는 부분인데 저는 우리 대한민국도 실제 잠재적 수요가 충분하다고 보고 인천이 왜 적지냐면 이건 경기장 서킷이 아니라 도심 서킷입니다. 현장에 F1 관계자들이 다 와봤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이곳이 굉장히 적지라는 걸 인정합니다. 송도, 영종, 청라와 같은 이런 도심인데 도심을 크게 교통 불편을 주지 아니하면서 이 대회를 치러나간다면 이건 굉장히 중요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는 것을 확인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게 결정을 하려면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지금 여기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좀 긴장돼 있는데 인천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고 특히 인천은 300만 시장에다, 인구가 300만 아닙니까?

수도권 2700만 수요가 있다는 부분. 공항을 비롯한 접근성. 그리고 이 역시 각종 숙박시설,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기 때문에 인천에서 할 때 성공적으로 될 수가 있고. 이것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당분간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가 없습니다, 2030년까지. 이것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스포츠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게 되고 이건 한번 하면 적어도 5번, 10번. 그러니까 5년에서 10년 이상을 하는 그런 행사입니다. 그래서 단발성 행사가 아니다. 지속적으로 그 지역의 경제적 또 브랜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문제다. 예시를 들어서 작년에 라스베이거스에서 했을 때는 32만 명이 와서, 하루에. 1조 7500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보고서가 있습니다.

[앵커]
지난달에 말씀하신 것처럼 모나코에 다녀오셨어요. 모나코그랑프리에 다녀온 현장 답사 사진도 조금 전에 저희가 보여드렸었는데 본격적인 현장 참관을 하셨을 때 인천에서 하면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으셨습니까?

[유정복]
저희가 자신감도 있지만 F1 관계자들이 인천에 와서 보고 이런 여건을 갖고 있구나 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그래서 아시아 많은 나라들이 지금 유치전에 들어왔지만 저는 인천이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마는 그러나 앞으로도 거쳐야 될 과정들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럽게 저희가 접근합니다마는 분명한 건 인천이 놀라운, 이 부분에서 경쟁력 있는 도시라는 것. 그리고 또 이를 통해서 인천과 대한민국의 스포츠 문화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효과 그리고 국가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다. 전 세계 3대 스포츠라고 얘기할 때는 매니아들이 엄청납니다. 이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세계적인 수요자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개최된다면 인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도 상당히 유익한 결과를 초래할 겁니다.

[앵커]
그리고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달리 F1은 한번 유치하면 최소 5년 동안 매년 열린다면서요?

[유정복]
조금씩 계약 조건에 따라 다른데요. 예를 들면 모나코 같은 경우는 1950년대에 첫 대회가 열려서 지금 75년째 열리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다음에 다른 지역의 경우도 최소 5년에서 10년 이상을 합니다. 그러니까 10년 이상이라는 건 10년 이상, 20년도 할 수 있고. 그래서 우리가 이걸 유치하게 되면 최소 10년은 하는 걸로 계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까 계속적으로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굉장히 가치가 있다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약간 여기서 오해가 있는 부분은 과거에 우리가 경기장 서킷을 영암에서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것은 경기장 서킷이 아니고 도심 서킷이기 때문에 초기 사업비가 그렇게 들어가지 않습니다. 경기장을 건립하는 게 아니고 임시시설물을 통해서 경기를 치르고 또 정비를 하고 이렇게 되기 때문에 비용은 경기장 건설보다는 저비용으로 가능하다, 이렇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앵커]
F1의 이면이라고 할까요. 소음이라든지 환경문제, 주민 불편에 대해서는 어떤 대책을 가지고 계십니까?

[유정복]
그래서 이 대회가 유치되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하는데 제가 특정 지역을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한다면 송도, 영종, 청라가 됩니다. 그러면 그 지역 중에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그러면서 지역의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는 방안으로 적지를 마련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지역이 얻는 경제적 효과나 지역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본다면 충분히 불편사항을 초과하는, 뛰어넘는 이런 가치가 있으리라고 보고. 이건 진행하는 과정에서 또 지역 주민들하고도 협의를 해 나갈 텐데 아직은 우리가 유치된 것도 아니고 또 넘어야 할 여러 가지 과정이 있기 때문에 진행해 나가면서 또 지역에도 이해를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F1 그랑프리대회까지 유치 성공할 수 있기를 기원해 보겠습니다. 인천시 유정복 시장과 함께 얘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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